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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친절은 생각보다 긴 여운을 남긴다.

지금 당장은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없이 돌아설지라도,

그 마음속엔 분명 작고 조용한 울림이 남아 있다.

그래서 기대 없이 건넨 배려, 계산 없는 손길 하나가

훗날 ‘기회’라는 이름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은,

이처럼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사소한 순간에서 시작된다.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 밀리의서재

작은 친절은 아무때나 나오지 않는다.

차라리 큰 친절이 있는 경우라면, 그 친절에 대해 표현을 해야 하는 일이라면,

서로 다 안다. 특히나, 그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았다면, "경우없는 사람"이 되기 일쑤다

작은 친절은, 몸에 베어야 나오는 듯하다.

기대없이 건넨 배려, 계산 없는 손길은 그걸 계속 해 온 사람들이 할 수 있다.

지난번에 잠깐 이야기 한것 처럼, 아이에게 용돈을 하나 주는 행위도

처음 해 본사람은 '지금 줘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에 잘 하지 못한다. (내가 그랬다)

그래서 작은 친절은, 처음 시도해 보는 행위가 중요하다.

작은 친절은, 여유가 있어야 나온다.

이런 친절을 처음 시작할때 "할까말까?" 고민을 하게 된다. (이것도 내가 그랬다)

이때,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으면, '아. 이번은 안되겠다. 다음에 하자' 라는 생각이 든다.

여유가 아예 없으면 이런 생각 조차 안나게 된다.

그래서 첫번째 말한 '몸에 베어야' 할 수 있기도 하다.

작은 친절은 진심에서 나온다.

내가 요즘에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이다.

진심에서 나오기에, 그걸 다시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진심에서 나오기에, 상대방이 그걸 알아챈다.

진심에서 나오기에, 내 표정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밝다.

그리고, 선물을 주는 것 처럼,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

큰 배려,큰 친절도 물론 진심에서 나올 수 있겠지만.

작은 배려와 친절은 진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나올 수 없다.

요즘 책과 영상들을 보면서.

"작은 배려"와 "베풂"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뭔가를 기대하지 않고,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시간과 능력을 나누어 주는 일.

그것이 사람을 얻는 순간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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