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 착한사람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법. [책 한조각 생각 한스푼 (적절한 좌절)]
생각보다 책이 금방 읽힌다.
책 내용이 쉽다? 라기 보다는 교수가 강의하듯이, 의사가 대화하듯이 써 있어서 그런듯 하다.

글쓰기 선생님이 항상 "옆에서 말하는 것 처럼" 쓰라고 하셨는데, 그 지침에 대한 정석처럼 보여져서
'글쓰기' 벤치마킹용으로도 괜찮을듯.
‘확인되지 않은 해석’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누군가 무뚝뚝하게 인사했을 때, 즉각적으로 ‘날 싫어하는구나.’라고 결론짓기보다
‘그냥 피곤해서 그랬나 보다.’라는 식의 다양한 가능성을 상상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해석의 다양성은 감정의 속도를 늦추고, 인지의 탄력성을 키워줍니다.
피해의식형 사람들이,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내가 애착형성? 이런게 약한가 ?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피해 의식도 꽤 있는 듯 하고, 좋은 사람 컴플렉스도 있는 듯 하고.
그래도, 나이가 들고,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공부를 하고,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극복하고 오지 않았나?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다.
'그냥 피곤해서 그랬나보다' 라는 걸, 마음의 힘이 있지 않으면 생각하지 못한다.
피해의식형 사람들은, 원인을 자꾸 자신에게서 찾기 때문에
자꾸 땅굴을 파고 들어가는 것.
원인이 나한테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 와는 다르다
어떤 좋지 않은 사건이 벌어졌을 때, 그걸 앞으로 어떻게 방지할까, 내가 발전할까 는 원인을 나한테 찾는데서 오지만
저 사람의 감정이 상한거? 상대방이 불편하게 이야기 하는것? 이런거는
그냥 툭 넘겨야 하는데,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그게 쉽지 않다.
개인적인 나의 처방법은 "여유"를 가지는 거. 라고 생각했는데,
책에서 말한 '뭐 불편한 일이 있었나 보지'라고 생각하는게 맞겠다.
근데 이게 참, 다른 사람 위로할때는 잘 되는데, 나한테는 잘 안된단 말이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세상은 나에게 집중하고 있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해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피해의식은 나를 과도하게 ‘타인의 시선 중심’에 놓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 말이 사춘기때는 되게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온 세상이 나에게 관심 있는 줄 알았더니. ㅎㅎ
글쓰기 할때 작가 선생님이 하는 말이 있다
"생각보다 여러분 글을 사람들이 잘 보지 않아요~~" 라고,
뼈때리는 말이긴 하지만, 맞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자유롭게 써도 된다는 말씀이시지.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나에게 집중하고 있지 않다.
그러니,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지.
물론 지금 이 글은 피해의식형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 혹은 ‘좋은 사람 콤플렉스’는 자신보다 타인의 감정을 우선시하고,
‘실망시키지 않는 나’로 살아가려는 강박적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첫 단계는 아주 사소한 훈련, 바로 ‘내 기분 알아차리기’입니다.
“지금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을 하루에 한 번만 해도 충분합니다
이제 필요한 건 완전히 달라진 내가 되는 게 아니라, 조금 덜 참는 연습,
가끔은 거절해보는 연습, 그리고 나를 이해하는 쪽으로 한 걸음 더 가보는 것입니다
"배려"를 미덕으로 삼는 사람들. MBTI유형에서 보면 SF(인간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착한사람 컴플렉스인경우가 많습니다.
"배려 해야 한다" , "나는 사람들에게 착한 사람이어야 한다", "나는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라고 생각하는 거죠.
적당하면 좋은데, 항상 과하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배려를 하려다가 내 기분이 망친 경험이 상당히 많죠.
이미 마음을 다치고 와서는
'배려는 권리가 아닌데..","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알아" 라며 자기 위안을 하곤 하죠.
지금 너의 기분은 어떤데?? 라는 질문이 꼭 필요합니다.
즉 나부터 챙기라는 말이죠.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나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으면 세상 그 누구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으니까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지지할 수 있을 때, 타인에게도 훨씬 더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긍정심리학자인 크리스토퍼 피터슨Christopher Peterson의 연구에 따르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일수록 남의 실수에도 관대하고,
갈등 앞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내가 나에게 “그래도 괜찮아.”라고 말해줄 수 있어야
다른 사람에게도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미소 지을 여유가 생기는 거죠.
결국 좋은 관계는 ‘내가 나를 괜찮다고 느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뭔가 종합적인 이야기 같다.
내가 나를 괜찮다고 느끼는 마음.
이 마음은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어야,
그리고 내가 나를 사랑해 줘야.
나의 기분은 어떤지 먼저 물어보고 나를 배려해 줘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오늘 하루.
결국, "너부터 사랑하라" 라는 메시지다.
좋은사람 컴플렉스, 피해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자꾸 다른 사람을 의식하면서 자기 자신의 에너지를 쓴다.
너무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신경쓰지 말고,
나부터 챙겨보자,
나도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