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변동성"에 대하여. [책한조각 생각한스푼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요 며칠, 잠이 좀 부족한 상태에서 새벽에 책을 보니
영 머리에 잘 안들어 오는 느낌이다.
책 문제가 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같은 내용은 여러번, 증거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니,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그래도 잘 전달이 되는 것 같다.
오늘의 내용은 "변동성"에 대한 내용.

만약 누군가가 ‘사실로 믿기 어려울 만큼 너무 좋은’ 제안을 하면서 뭔가를 보장한다면
그것은 사기가 틀림없다. 나로서는 사기꾼처럼 보장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언제나 이러한 사기꾼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잊어버린다.
제일 경계해야 하는 것이 ‘수익을 보장한다’는 유혹이다. .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켄 피셔, 라라 포프만스 - 밀리의 서재
이 부분을 읽으면서, 생각난 나의 사례가 있다.
'월 1%를 보장해주겠다'는 회사 동료의 말을 믿고 그 동료에게 꽤 장기간동안 투자를 했다.
사실, 처음부터 1%였던건 아니고, 그분이 말하길,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라고 하면서
초기 연간 6%이상이었던 것이. 언젠가부터 월 1%씩 수입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회사의 핵심인재이기도 했고, 아는 "저명인사"도 많았기에 약간의 불안도 있긴 했지만, 투자를 했다.
결국, 올 초, 더이상 수익금은 들어오지 못했다.
사기꾼은 아니긴 했다. 더 좋은 투자처가 있어서 그쪽에 투자를 했는데,
그 사업의 총책임자였던 전임 임원 누군가가 카지노에 빠져 그 돈을 날리고 자살을 했다고 했다.
여튼 그리고선, 향후에 어떻게 나의 투자금을 상환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갔다.
수익을 보장하는 건 없다.
채권이나 은행 뿐.
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보장하는 건, 사실 다 거짓말 일수 밖에.
내가 투자를 해 보니, 그럴수 밖에 없을 듯 하다.
투자는 내가 직접. 공부하면서. 해 보는게 맞다.
투자는 확실성이나 가능성의 게임이 아니라 확률의 게임이다.
이 문장을 200번 되뇐다면 당신은 더 나은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메시지가 당신의 뇌에 각인되어,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과거 사례를 알아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켄 피셔, 라라 포프만스 - 밀리의 서재
저자는 이 책에서 자꾸 말하고 있는것이, "새로운건 없다" 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 있는 이 현상이 처음 나오는 것 같아도, 인간은 잊어버리지만 시장은 그렇지 않다고.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사례를 보고, 투자를 한다면 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이다.
결국,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야 한다.
아니. 안목은 투자를 아직 많이 못해 봤으면 생기지 않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가져가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차트를 보고 진입하는 기술 투자 보다는,
기업의 가치를 보고, 혹은 전체 지수를 보고 투자를 하는 가치투자가 맞겠다.
다만, 어제 이야기 한 것 처럼,
한 종목을 가지고 10년을 갈 숭 있을까? 생각해 보면 쉽지 않겠다. 싶으면서도
워런버핏이 하는 걸 보면 그게 답일수도 있겠다. 는 생각도 해 본다.
결국, 투자는 자기가 책임을 진다.
그렇기에 투자를 하려면 면밀하게 공부하고 분석해서 진입해야 하겠다.
(부동산보다 훨씬 복잡한게 주식 시장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