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돈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 [책한조각, 생각한스푼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오랜만에 평단지기 독서로 글을 쓴다.
책을 계속 보고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계속 오디오 북으로 듣거나,
그마저도 출퇴근 시간에는 주식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잘 보지 않았던 것 같다.
책을 쓰고 있다는 것도 한 몫 했는데,..
책을 쓰려고 책을 읽지 않는것, 뭔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 평단지기 독서에서 말하는 5분이라도- 책을 읽고 정리하기로 했다.
최근, 재테크 / 돈에 대한 내용을 별로 보지 않아서인지,
다시 돈에 대한 감각을 깨우기 위해 책을 집어 들어본다.
선물이라는 것은 앞으로, 즉 과거가 아닌 미래에 더 나은 관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선물은 기본적으로 자기의 관심과 정성을 상대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 밀리의 서재
책의 서문? 에서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뜬금없이 재테크, 경제 서적에서 왠 선물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저자가 말하는 것으 - 돈을 대하는 것을 자신에게 주는 선물처럼 대하라. - 는 이야기다.
선물이라는 것이 미래에 더 나은 관계를 만들자는 것처럼
돈도, 미래에 나와의 더 나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방향성이라면, 어찌 보면 명확한것이라는 것.
이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 내가 공부를 하고 있는 방향성과 맞아 보인다.
당장 돈이 많으면 좋긴 하겠는데, 돈이 수백억 있다면 좋기만 할까.
돈만 많고 내가 재미있게, 잘 할수 있는, 나를 identify할 수 있는 Something이 없다면, 뭔가 공허함이 느껴질꺼다.
지금도 주말에 그냥 놀고만 있으면 그때만 좋지, 나중에는 공허함이 밀려오는 것 처럼 말이지
결국 돈이라는 것도 나와의, 좀더 생각하면 나의 미래와의 관계를 좋게 만드는 것이라는 관점.
우리는 은퇴 후의 노후계획에 겁을 너무나도 많이 집어먹고 있다.
그러고는 은퇴 후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하나 생각해내고
스스로가 대견해서 무릎을 탁 친다. 바로 은퇴를 하지 않는 것이다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 밀리의 서재
저자는 '이렇게 하는게 어리석다'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돈 생각은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개선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그런 생각 자체가 실제로 우리를 한층 더 힘들고 성가신 쪽으로 바꿔놓는다."
라고 하는데,.. .
내 생각은 약간 다르다.
은퇴를 하지 않는것. 나는 그것이 좋다고 본다.
다만, 이것이, '지금처럼 돈을 계속 쓰기 위해서는 은퇴를 안하면 되지!' 라는 생각과는 다르다.
부자들이, 죽을때까지 일을 계속 하는 것 처럼.
부자들의 "일"이라는 개념이 자신을 계속 identify하고
그로 인해 일상이 좀 더 dynamic하고 재미있어지는 삶이라면,
은퇴를 하지 않는 것이 나로서는 최고의 삶. 인생의 방향인 셈이다.
물론, 노후 계획에 있어서, 선후 관계는 필요하다.
노후에 돈이 필요해서 은퇴를 하지 않는 것과
돈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부을 이뤄둔 후, 은퇴를 하지 않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을꺼다.
책이라는 것이, 항상 저자의 생각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책을 좀 보기 시작하니, 나만의 관점이 생기기 시작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