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어제 하루를 돌아보며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크흑;;; #30
미모피델
2024. 1. 2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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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야, 골프 치는 모습 좀 보여줘~
저녁에 칼같이 5시 퇴근을 하고, 6시에 헌혈을 마치고 7시경 집에 가는 길에 아내와 전화를 했다.
아들하고 전화하고 싶었는데, 골프 강습을 하고 있을 것 같아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피델 : 건우 지금 강습중?
아내 :아니 방금 끝났어, 15분밖에 안하잖아.
피델 : 그래서 집에 가고 있어요? 지금?
아내 : 응 막 가려고 나왔지?? 지금 골프장 바로 앞이야
피델 : 그럼 잠깐 있어요, 나 1분이면 도착해,
아내 : 알았어요~
첫째는 나하고 다니는걸 좋아해서,
그래도 헌혈할때도 같이 가고 그러는데,
나하고 다니는 것 보다는 밥을 훨씬 좋아해서. 안올줄 알긴 했다.
어쩄든, 골프장 앞에서 만나서,
아들에게 말을 걸어봤다.
피델 : 건우야, 골프 재미있어?
아들 : 응.
피델 : 건우 골프 치는거 보고 싶어서 아빠 막 달려왔는데, 보여줄수 있어?
아들 : 그래? 알았어~
오~~ 안보여줄줄 알았는데, 들어가서 자신있게 옷을 딱 걸어 놓고 자세도 잡는다.
... 응??
세번 치더니,
아들 : 아빠 나 그만할래 허리아파
피델 : 으..응??? 그래?알았어
라고 나온다. ㅎㅎㅎㅎㅎ
돌아오면서 생각해 본다
"아... 열심히 돈 벌어야 겠구나. 부업 할 수 있는게 뭐 있지???"
혹시 모르지 ...
이게 기회가 되어서 또 열심히 부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뭐
그래,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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