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일 보다 재미있게 일. [2월 17일 책한조각 생각한스푼]

좋은 아침입니다 (월요일 아침이라, 그리 기분이 썩 좋지는 못합니다. ㅋㅋ)
어제 강남 교대에서 모임과 교육이 있어 나갔는데, 미먼때문에 목이 아플 지경이더군요.
그래도 오늘은 상태가 좀 괜찮은듯 하여 다행입니다.
일을 재미있게하게 만드려면??
내가 계속 가지고 있는 숙제.
어떤 활동을 놀이처럼 보이게 하거나 사람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품게 하거나
무언가를 기대하게 할때 사람들은 그 활동을 기꺼이 하겠다고 달려든다.
....
우리가 새겨야 할 교훈은 간단하다. 재미있게 만들어한다는 것이다.
만약 즐거움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재미를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작년에, 회사 후배와 이야기를 하다가 후배가 저한테 그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책임님, 왜 일이 꼭 재미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일은 그냥 해야 하는 걸로 남겨두시면 안돼요??"

저는 최근 몇년새 일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기도 합니다)
일을 재밌게 할 수 있는 포인트, 혹은 재미있는 일을 찾지 못한채
나이가 들어가는걸 극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전히 요즘도 이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에 일을 하면서
10년전, 가슴뛰며 일했던 기억이 약간 나고 있기도 합니다
좀 더 깊게 생각해 보니.
내가 스트레스 받고 있는 일은
- 그 일을 논리적으로 정리 하는 일
- 그걸 보고 하는 일.
두가지였네요.
특히나, 보고 하면서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걸 상당히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그래서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글로 쓰기도 했었구요)
그리고,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 사람들하고 같이, 치열하게 고민해보기
- 사람들을 내가 생각하는 곳으로 끌고오기
입니다.
재미있는 일을 하기, 보다는 일을 재미있게 하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10년전에 진짜 재미있게 할때의 일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바뀐거는 누구하고 하고 있는지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일듯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내가 내 주관을 가지고 끌어가기.
오늘 한 번 시도해 볼 행동입니다.

나에 대해 잘 알아야지. 모르면 무서워진다...
오늘 나의 생각
나는 어떤 사람이지??
재미있는 일.. 이라는건 사실 극도의 일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덕업일치.. 랄까요?
근데, 어찌 보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직장인의, 아니 인간의 사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동료들하고 이야기 하면서,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그러려면 제가 어떻게 일을 하면서 잘하고 재밌었는지, 복기해보는 시간부터, 가져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