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아침인사] 역지사지.

엄청 추운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날씨 예상은 어제 뉴스 캡쳐본으로 대신해 봅니다.
어제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오는 Task 의 모임날이었습니다.
작년까지는 매일 모여서 진행했지만, 연말 오픈 후,
올해부터는 주1회혹은 2회 모여서 진행하자고 했고, 어제가 그 첫날이었는데요.
리더인 제 마음 같아서는 일주일에 하루인데,
그날 만큼은 여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생각인데,
같이 하시는 분들은 소속 팀의 일 때문에 어제 하루도 잘 오지 못하더군요.
아침에 와서 30분만 회의하고 가시더라구요.
사실 좀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마 그래서 회의 마지막에 좀 서운함을 드러냈었는데,
나중에 복기해 보면서, 역지사지 생각해 보니,
"그럴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뭐, 법보다 주먹이 가까이 있는거기도 하고,
평가권자를 쥐고 있는 조직책임자가 안된다고 하는데 방법이 있을까 싶고.
솔직히는, Task의 리더인 제가
정확한 리소스를 받아주지 못한것이 원인중에 하나일테니까요.
곰곰히 더 생각해 보니, 그분은 더 마음이 불편했을거 같더라구요.
예전에 저도 소속 팀이 두개인적이 있었는데,
두군데 모두에서 일은 일대로 하고 평가는 평가대로 안좋았던 기억,
그래서 마음이 많이 상했던 기억이 생각났습니다.
일을 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하기는 쉽지 않지만,
여유는 항상 필요하다.. 하는 생각을 한 어제였습니다.
그리고, 여유를 가지려면, 내 실력이
(업무를 추진하는 실력이든 사람을 캐어하는 실력이든)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낀하루였습니다.
오늘 원씽은 그래서 그분에게 "웃으며" 미안하고 감사하다. 표현하기. 입니다.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건 차갑고 매서운 바람이 아닌 따뜻한 햇님이었으니까요.
날씨가 으마으마 춥네요. 경제도 으마으마 춥구요.
다들 건강관리 마음관리 잘 하시는 오늘 하루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