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독]책한조각 생각한스푼

517. 감사한 일을 더 많이 만드는 법. [책한조각, 생각한스푼 (고수의 생각법)]

미모피델 2025. 5. 17.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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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유난히 피곤하네요.

눈이 잘 안떠져요.

아침에 생각해 보니, 오늘 해야 할게 좀 많은데,

바쁠수록, 차분히, 아침 독서 루틴부터 시작해 봅니다.


승자에게도 패자에게도 괴롭기만 한 복기,

그럼에도 우리는 복기를 해야 한다.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 주고

패배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준비를 만들어 준다.

눈을 부릎뜨로 실패를 봐라 中

 

어릴적, 아버지가 바둑을 꽤 좋아하셨습니다.

그때 어깨너머로 가끔 바둑을 보면, 복기하는 장면이 있곤 했는데,

글 때 들었던 두가지 생각이 있습니다.

첫째는 '와, 저게 다시 다 생각이 난다고?'였고

둘째는 '왜 저걸 저렇게 하나씩 다시 다 두고 있지?' 였습니다.

머리가 크면서 그 시간이 '복기'라는 것도 알았고, 프로바둑 기사들이 매우 중요시 한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수백개의 돌을 두었던 그 바둑을 다시 그대로 둔다는건 진짜 신기했었는데,

나중에야

'그 돌을 그곳에 놓는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에 기억을 할 수 있겠구나.

'어느 돌 하나라도 생각을 하지 않고 두는 돌이 없겠구나'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일상에서 뭔가 생각을 하지 않고 행동을 해버리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생각이 좀 많은 편이긴 하지만, 대부분 일을 빨리 끝내고 싶은 경우가 많아서

'해왔던 대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제 아침글에서 창의성에 대해 '물건의 용도를 제한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끊임없이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한다면

이전과는 다른 '나만의 이유, 나만의 방법'이 생기지 않을까요?

내가 이렇게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 보는 습관을.. 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복기를 단순히 복습하고 반성하는 의미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복기는 극복하고 흘려보내는 의식이다.

오늘 바둑을 망치긴 했지만 뭐 어쩌겠는가.

이미 둔 돌은 무를수가 없다

 

복기에 대한 구절을 읽으면서

처음에 마음이 좀 불편했습니다.

'아니 할것도 많은데, 왜 자꾸 과거의 걸 다시 보고 다시 보고 하는거지?'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세상의 대부분의 하이 퍼포머들은 '자기성찰 지능'이 높다는 다중지능 이론이 생각나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복기는 극복하고 흘려보내는 의식' 이라는 문장이 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렇습니다. 내가 뭔가 아쉬움이 남는 결과/행동이 있을때,

그걸 그냥 지나쳐 버리면, 자꾸 생각이 납니다.

다음에 비슷한 일이 있을때 또 생각날거고, 거기서 비슷한 결과를 나게 되면 자책도 할겁니다.

그러니, 복기를 하며 "아, 내가 이때 이렇게 했어야 했구나, 이게 부족했구나"를 되돌아본다면

그 행동과 결과가 생각나더라도 계속 후회스럽고 아프지만은 않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감사일기에, "복습일기" 내용도 추가해 봐야겠습니다.

분명히 복습하면, 그게 감사할 일이 될겁니다.

오늘 하루.

할게 참 많은 하루입니다.

아침에 시험공부를 별로 하지도 못한 자격증 시험을 봐야하고,

헌혈도 해야 하고

퇴고도 해야하고,

기획서도 써야 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생각해야 할것은

  •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에 대해 나에게 물어보기
  • 감사일기 + 복습일기로 바꿔보기.

도 행동에 옮겨 보겠습니다.

덧.

저의 첫번째 공저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아직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고, 생각도 더 해야 하지만,

이끌어주고 함께 해 주신 저자 분들 덕에 완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예약 판매기간이랍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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