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스트레이트 엣지 상태 [책 한조각 생각한스푼(부자의 언어)]
독서 모임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 책이 거의 반이나 남았습니다.
유난히 책 진도가 안나가네요.

책의 총평
독서 모임을 준비해야 하다 보니, 다 읽지 못한 상태지만 우선 총평을 남겨 봅니다.
- 생각보다 진도가 안나간다.
저에게는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처음. 인간관계론 책을 읽었을 때, 하루 한장 넘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페이지 마다 생각해 볼게 너무 많았고, 반성포인트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매 페이지마다 밑줄이 그어졌고, 페이지마다 중요함을 상징하는 테이프가 붙었어요.
이 책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거의 대부분의 "인생을 살면서", "투자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것들이 다 녹아 있는 책이어서
진도가 진자 나가지를 않네요.
2. 재독이지만 새로운 것이 많다.
첫번째와 같은 듯 다른 내용입니다.
예전에 책을 보면서도 꽤 줄을 그어 놓고 옆에 무슨 단어도 써놓기는 했는데,
지금은 또 다른 곳에서 밑줄이나 중요단어가 보입니다.
"어? 그때 왜 이런 단어를 써 놨지?" 혹은 '아, 그때 이것때문에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은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아는만큼 보인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의지를 갖고 기록해 둔 미래의 이미지가 나를 지탱해주고
연료가 되어주고 나아가게 해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최악의 고난을 격는 동안 비전이 일에 대한 영감을 주고,
거대한 역경을 넘어서게 하는 에너지를 배웠다.
최악의 고난을 겪을때 비전이 일에 대한 영감을 주기 위해서는
그 비전을 보면서 나의 미래 모습이 잘 그려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구체적이지 않은 "목적성"만 있는, 힘들때 넘어서게 하는 에너지를 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최근에 세운 비전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탐색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과 기질을 찾아, 나답게 살 수 있는 비전을 찾을 수 있는 비전 센터를 만든다
입니다.
STP는
Segmentation : 직장생활의 연차별로 나눠서
Target : 직장을 잡기 전, 직업 5년차, 직업 10년차, 그리고 이직자 대상
Positioning : 내가 하면서 즐거운일, 에너지가 차오르는 일하는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제 눈앞에 현실화 시키는 건,
"내 강의가 시작 되자마자 1초만에 마감되는" 것이고
강의를 들은 수강생이 "OO님 덕분에, 일을 하면서 즐겁습니다!" 하는 피드백을 듣는 것입니다.
한번에 한가지 일에 깊이 집중하는 것은.
부에 대한 의식을 지속시키고 내면의 지혜에 접촉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였다
특히 마음이 엉망인날, 역경의 순간에서 내면의 지혜에 닿게 해 준다.
사실, 오늘 아침에 마음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진정이 안되더라구요.
이유인 즉슨,
서울 입성의 가능성으로 마지막으로 보고 있던 그 단지가 날라갔습니다.
그냥 같은 매물인데 3.2억을 올려버렸더군요
최근에, 강남이 많이 오른다. 계속 오른다.. 라는 뉴스를 보고는 잇었는데.
"설마 여기까지?? 1층인데?" 라는 생각과
'사실 토허제 지역이라 지금 계약도 못하잖아' 라는 생각
'정권이 바뀌었다고 바로 오를까..'
하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가.
어제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이야기가 나와서,

아. 큰일났다!!! 생각하고 보니,
이미 민주당정권으로 바뀐 다음날, 그렇게 올렷더라구요.
마음이 진정이 안됩니다.
또 이렇게 갭이 벌어지나..
결국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는 걷어차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내가 내 주위에서는 제일 먼저 부동산 공부 시작한 사람인데.
나빼고 다 강남 3구 갔는데.
모두들 부의 추월차선을 타고 있을때.. 나는 뭐하고 있었나.. 하는 자책감도 듭니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키려 잠시 눈을 감아 봅니다.
....
'그래.. 기회는 또 올꺼다. '
'실망하지 말고, 나의 역량을 키워두자. 지금은 내가 집중하고 있는게 있잖아!!'하고
마음을 진정시켜 봅니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챙겨봅니다.
제가 해야 할.. 오늘의 일이 많으니 거기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운한 상황으로 정신이 무너질 수 있다고 정원사는 생각했다.
하지만 부를 이룬 승자들은 나쁜 상황을 앞으로 나아가는 연료로 사용한다.
이걸 보는 순간. 김미경 강사가 생각났습니다.

김미경 강사는, 나한테 부족한 걸 느끼는 걸 결핍이라고 했고,
그 결핍이 나를 성장하고 성공시키기 위한 조건이라고 했죠.
좀 더 뜯어보면, 그냥 내가 부족한 것이 아니고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방향"에서 내가 부족한 것.. 입니다.
내가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건,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는 거고,
이루고 싶은 방향은 나의 꿈일테니까요.
결국, 결핍을 느끼기 위해선 우리는 인생의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술을 멀리한 결과는 믿기 어려웠다.
이전 20여년 동안 나를 요리조리 피해 다니던
경제적 안전성을 7년만에 얻었다.
저는 참 술을 좋아합니다.
갑상선 암 수술을 마치고, 재테크 공부를 하면서
3년 정도 술을 끊었었는데 말이죠. 결국 다시 먹게 되더군요.
그때는 진짜 칠순 되기 전까지는 술을 안먹고 싶었는데..
거의 매일을.. 아침에 "술 먹지 말자" 라고 다짐을 합니다.
그러다가 하루하루를 살아내면서, 녹녹치 않은 하루에,
'사람들 챙겨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술을 한잔씩 합니다.
생각해 보면, 예전에 술을 끊었던 이유가
'머리가 맑지 못해서' 였고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였습니다.
하고 싶은건 너무 많은데, 술때문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거든요.
술 대신 차라리 밥을 먹고
술 대신 차라리 약을 먹어야겠습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속이 허하면, 자꾸 알콜이 생각나거든요.
"스트레이트 엣지" 상태 .
저도 한번 유지해 볼랍니다.

오늘 하루.
금주.. 의 첫날입니다.
사실. 맨날 해야지 했는데. 안하고 있었죠.
상비약과 주전부리를 챙겨봅니다.
(그나저나, 탄수화물을 안먹고 있는데 주전부리는 뭘로 챙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