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독]책한조각 생각한스푼

623.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책한조각 생각한스푼 (월급쟁이, 작가가되다)]

미모피델 2025. 6. 2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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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일어나기 싫은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또, 회사에서 쉽지 않은 보고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어헛.

그래서 그런가, 아침에 책도 되게 읽히지 않는것 같지만.

조금이라도 읽고 남겨봅니다.

직장인의 글쓰기에서는 특히 퇴고가 중요한 이유가 있다.

보고서처럼 단정적인 글과는 다르게,

에세이는 독자와 감정이 연결되는 글이기 때문이다.

제가 글쓰기를 시작한 이유가 몇가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보고서를 잘 쓰기 위함이었습니다.

보고서 쓰는걸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지만, 그게 너무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글쓰기라도 하면 논리가 잡히고, 보고서를 잘 쓸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에는 별로 연관이 없었습니다.

글을 쓰는데는 논리가 필요하다기 보다는 경험과 서술이 필요했고

보고서에는 논리와 정제된 단어가 필요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고서에 대한 고민이 있어 글쓰기를 공부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을때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시고, 보고서 작성의 끝판왕격인 우리 팀장님은

"글 잘 쓴다고 보고서

잘쓰는거 아니다." 라는 말씀을 해 주셨더랬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보고서를 굳이 잘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내가 잘할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구요.

글쓰기는 좀 잘 해 보고 싶습니다. 저는 감정형인 사람이고, 그건 잘 전달할 수 있을것 같거든요.

아침에 이 문단을 보고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저만의 스타일이 있는 글쓰기.. 책을 써 보겠다고.

결국 사람은 자기가 잘할수 있는일, 하면서 에너지를 얻을수 있는 일이 필요합니다.

저는 저만의 스타일로 에너지를 잘 올려보겠습니다.

오늘 하루.

유난히 오늘 아침은 피곤합니다;;

에너지가 올라오면 좋겠는데, 혹시 그렇지 않더라도, 너무 무리하지 않는 하루를 보내보려합니다.

오늘은 저녁에 독서 모임도 있으니, 어쩌면 에너지가 그때야 올라올수도 있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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