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독]책한조각 생각한스푼

630. "잘 몰라서요 가르쳐주세요" [책한조각 생각한스푼 (공감 지능 시대)]

미모피델 2025. 6. 30. 05:30
반응형

오늘 아침에 "프론트엔지니어링" 책을 읽으려 했는데,

밀리의 서재가 점검중이네요.

웃긴건.. 로그인은 안되는데 "오프라인모드"로 볼 수 있다는 메시지.. ㅎㅎ

[비행기 모드]라길래, 휴대폰으로도 해 봤는데 동일합니다.

"덕분에" 다른 책을 읽어 봅니다.

얼마전, GPT를 주제로 회사에서 임원 대상 특강을 곁다리로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 책을 하나 얻어왔었거든요.

그 때, GPT에 대한 프롬프트엔지니어링과 실습을 했어서, 관련된 내용이었거니! 생각했는데,

결이 좀 다른 책이었네요!!

공감 지능 시대』 는 AI시대에 더욱 필요한건 공감이다! 라고 이야기 하면서

이를 통해 사람이 어떻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 "공감"을 잘 한다는 피드백을 받는 저로서, 앞으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앞의 몇페이지를 읽어봅니다.

 

"잘 몰라서요. 가르쳐주세요"가 마법의 용어라는 것을

용기내어 질문하기 시작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아는척은 바보가 되는 지름길이다.

공감지능은 태도가 키운다 中

 

내 나이쯤 되는 사람 중

"세상을 가장 빨리 배우는 사람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다" 라는 진리를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린 아이가, 세상을 빨리 배우는 방법은 "저건 왜그래?" "저건뭐야?"를 달고 살기 때문입니다.

라는 걸 다 알죠. 하지만, 이걸 행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왜 "잘몰라서요, 가르쳐 주세요" 라는 말을 잘 못할까.. 잠깐 머릿속으로 생각해보니,

첫째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대화에는 목적이 있고, 목적의 대부분은 내가 말하는 걸 상대방이 '알아주길' 혹은 '인정하고 따라와주길' 바라죠

내 말만 하는 상황은 거의 없고, 상대방의 말도 들어야 하는데, 상대도 같은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있을거구요

근데, 우리는 "내가 듣는다는 건, 대화를 주도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대화에서 "잘 몰라서요, 가르쳐 주세요" 라는 말을 한다는건.

"저의 논리는 명확하지 못해요"라는 말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닐까요

둘째는, '대화에서 질 용기가 없어서' 인듯 하다.

우리는 대부분의 대화를 "이기고 진다" 라고 판단합니다.

특히나 나의 주장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업무 현장에선

설득을 시켰나, 설득을 당했나..로 귀결되죠.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듣겠다고 하는 건 "내가 졌어요" 라는 표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러다 보니, 자꾸 '아는 척'을 하게 됩니다.

제 경험을 비추어 보면.

보고를 할때, 임원이 "이거 알고 있어요??" 라고 물어보면,

잘 모르고 대충만 알고 있어도 "네, 알고 있습니다." 라고 합니다.

혹시 이거 봤어요? 라고 물어보면, 보지 않고 대충 내용만 들었으면서 "네 봤습니다" 라고 했던 경우가 있습니다.

"보고"의 장면은 대부분 '내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한 논의 자리이기 때문에,

내 일을 팀장이나 임원보다 모른다고 하는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하는건, 나의 자존심에 빵꾸가 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반응도 나옵니다. "아뇨.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하면, "그걸 보세요" 혹은 "좀 더 해 보세요"라고 가르치는 반응을 보게 됩니다.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 어쩌면 '이러한 반응도 지금까지 내가 만들어 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자꾸 모르면서도 안다.. 라고 표현했던 것들이 타인을, 임원을 그렇게 반응하게 한건 아니었을까.. 하구요.

솔직하게 "잘 모릅니다.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반응일수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해 봅시다. 또.

"잘 모르겠습니다 .가르쳐 주세요"라는 문장을 자꾸 써 보겠습니다.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함.

'왜'라고 묻는 용기, 끝까지 답을 찾는 집요함.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는 개방성과 공감력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끊임없이 집중하는

성찰의 자세를 갖추면 된다.

기본기와 태도의 힘. 中

아.. 어렵습니다. 겸손함과 용기.. 까지는 해 보겟는데,

집요함, 개방성, 공감력, 성찰의 자세까지가, 기본기와 태도라니.

쉽지 않네요.

솔직히, 이런 문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뭐 하나 하는데 이것도 있어야 하고 저것도 있어야 하고, 이건 있으면 좋고, 그거는 반드시 있어야 하고....

친구와 술한잔 하는 자리였다면

"야, 내가 이거 다 가지고 있고 알고 있었으면 이렇게 살고 있겠냐?"

라고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책에서 "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입니다." 라고 해 두고선

"나는 이런 저런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성공하려면 이런저런그런 능력들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라는 문장은 상당히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차라리 각자의 강점이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 라든가.

이런 저런, 그런 능력으로 저는 성공을 했습니다. 당신도 능력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든가.

이런저런그런 능력이 필요한데, 이런 능력은 대부분 가지고 있다, 어떻게 개발하면 된다.. 는 등의 내용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그 책은 "자서전"인거죠.

[아직 첫부분이라, 벌써부터 비판질은 지양하려 했지만, 괜히 울컥; ]

자, 정리해 봅니다.

결국 저자가 말하려 하는 건 "기본기와 태도"가 중요하다! 입니다.

그리고 "모르면 물어라!!" 라는 겁니다.

우선 이 메시지만 정확히 습득해 봅니다.

 

 

 

오늘 하루.

인생의 태도로.

"잘 모르겟습니다. 가르쳐 주세요" 라는 문장을 저의 뇌리에 넣어봅니다.

자주 꼭 써야겠습니다.

오늘 회사 가서 모니터 앞에 써 붙여 둬야곘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