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독]책한조각 생각한스푼

716. 새로운 일을 하는데 두려움은 당연하다.[책 한조각, 생각한스푼(세이노의 가르침)]

미모피델 2025. 7. 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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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문득 책 표지에 있는 문구를 봤다.

'어떻게 살아야 피보다 진하게 사는걸까?' 잠깐 생각을 해 본다.

... 솔직히 처음에 든 생각은 '꼭 그렇게 까지 열정적으로 살아야 할까' 였다.

퍼뜩. 정신을 차린다.

'내가 요즘 좀 피곤하긴 피곤한가보다.'

열정에도 적절한 휴식이 필요한듯 하다.

 

경제적 가치가 별로 없는 것을 좋아하지만

'통달의 수준'과 '장인의 경지'에 이를 정도의 오타쿠는 아니라면

섣불리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안된다.

곧 춥고 배고픈 상태로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업이 되는 건 다른 이야기다.

한 때 나도, '봉사활동에 대한 애착과 의미를 찾고 있으니, 사회복지사가 되어 볼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좋은 의도와 열정을 가지고 순수한 의미로 하고 있는 봉사활동이

내가 월급을 받고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직업이 되게 되면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결은 약간 다르지만,

세이노님의 저 글은 '좋아하는 것'만으로 살기는 쉽지 않다는 내 생각과 비슷하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해야 오래 할 수 있는 것도 맞는 말.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차별화 시켜서? 컨텐츠를 입혀서,

이걸로 춥고 배고프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모든 직장인. 직업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

새로운 일을 해야 할때는 다소 두려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겁내지 말라. 그 두려움은 지식의 부족에서 생기는 것일 뿐이다.

모르면 배우면된다.

대다수 보통 사람들이 하는 사업은 기껏해야

한권의 지식도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진리로 믿어라.

새로운 일을 할때, 상당히 망설이게 된다.

나 자신도 지금 머릿속에 "이걸 해 볼까, 저걸 해보고 싶다" 하는 생각들이 많다.

그냥 마음먹어서 되는 수준이 아니고, 장사나 사업에서라면 그 간극이 더 심하지 않을까 싶다

언젠가, 나에게 진로 상담으로 찾아왔던 후배녀석에게 해 준 말이 기억난다.

그 후배는 'OO부서로 옮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라는 이야기 였다.

두 꼭지로 이야기 해 줬었는데.

하나는 그 부서에 가려면 그 부서사람들이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 지 알아라. 그래서 그 부서 사람을 어떻게든 만나봐라. 는 이야기였고 (그렇게 인맥을 만들어 가는거다)

또 한가지는, 진짜 해 보고 싶은 일이 있으면 비슷한 일을 경험해 봐라. 교육 부서로 옮기고 싶으면 지도선배를 지원해서 해 보라는 것 처럼.

내가 그 이야기를 해 줬지만, 나는 그렇게 하고 있는가 ? 생각해 본다.

장사를 해 보고 싶은데. 머릿속으로만 고민해 보고 있다. 성격상 잘 맞을것 같다.

그렇다면 알바라도 해 봐야하지 않을까? 진짜 맞는지, 그리고 내가 모르는, 그 세계에는 무엇이 있는지 말이다.

새로운 일을 하는데, 두려움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두려움때문에 행동하지 않는다면, 발전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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