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독]책한조각 생각한스푼

801. 덕분에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겠습니다.[책한조각 생각한스푼 (육일약국 갑시다)]

미모피델 2025. 8. 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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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에 연차를 내고 좀 쉬려 하는 날이다.

이런날은 희한하게 눈이 빨리 떠진다.

그리고 주의력은 항상 줄어든다.

앞에 있는 타이머 덕분에, 책읽고 글쓰기를 보채본다.

읽으면서도 . 개인적으로 참 나에게 맞는 책이다. 싶다.

사람을 중시하는, 그러면서도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비전센터>를 준비하는 나에게 약간은 송아지의 길을 알려주는 책과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늘어나는 조직원들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밤잠을 설친 날이 많았다.

하지만 오히려 혼자가 아니었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멈출 수 없었다.

<육일 약국 갑시다>, 김성오 - 밀리의 서재

 

나는 완장을 차는걸 좋아한다. 아니 좋아했다.

대학교때는 동아리 회장, 그리고 정보보안 동아리 전국 의장을 했고,

졸업하고 나서도 동아리 OB회장을 수년동안 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회사에서는 뭔가 리더를 하는건 쉽지 않았다. 자꾸 뭔가 놓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았던것 같다.

냉정히 생각해 보면, 나는 중간리더는 어렵지 않았나 싶다.

내가 생각한대로 누구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편했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그리고 하나더 있다면, 나는 사람과의 관계가 좋았던것이지, 그 안에서 뭔가 일적으로 성과를 내는건 쉽지 않았던듯 하다.

오늘 책에서 저 멘트를 보면서, 내가 나중에 리더가 된다면, 어떤 리더가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봤다

여전히 "업무"로는 누구보다 최고가 되기는 쉽지 않다.. 는 생각도 해 보는데,

그렇다면, 나는 내 사람들을 잘 챙기겠다는 각오로,

그 사람들의 가족이 우리 조직, 우리 회사를 자랑스러워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라면, 해볼만 할 것 같다.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면 힘이 날것 같다.

나는 사람을 좋아하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고,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거라면.

위기는 언제나 갑작스럽게 찾아오지만, 그 순간마다 나를 증명할 기회도 함께 따라왔다.

이처럼 가장 큰 기회는 종종 ‘위기의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겪으며 배운 셈이다.

<육일 약국 갑시다>, 김성오 - 밀리의 서재

글만 읽으면 "뻔한 이야기"이다.

사실, 이 글을 읽으며 "멋있다. 대단하다" 라고 느낀 사례가 있는데 김성오 작가의 "톈진 사례.. "다.

간단히 말하면, LG전자 협력사 대표로 톈진을 함께 가게 되었는데,

본인의 비행기표만 문제가 있어 못가게 된 상황.

나의 잘못도 아니기에,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을 기다리고만 있었을것 같은데,

작가는 중국어도 하나 모르면서, 베이징으로 우선 간다. 택시를 세번이나 타고 톈진에 가려 했지만 결국 열차를 타고, 어떻게든 톈진에 도착한다.

아..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못하겠다.

나는 왜 못할까? 생각해 보면, 저렇게 담이 큰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면, 김성오 작가는 원래부터 담이 컸을까??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이 분이 처음부터 담이 크지는 않았지 않을까?

분명이 조그만 시도부터 해 봤을꺼고, "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믿음이 있었을꺼다.

나라면, "중국어도 못하는데, 위험한 중국 가서 사고라도 나면 어쩌냐"는 생각이 있었겠지만,

김성오 작가는 아마도 다른 경험들을 통해 이런 임계치를 늘려왔을꺼다.

물론 그만의 뚝심과 성격도 있었겠지만,

조그만 성공부터 해야 한다. 그러려면 시도를 해야한다.

며칠동안 계속 고민하고 있는게 있다.

MBTI,

강점

버크만,

한번씩 강의를 잡아야겠다.

오늘 내가 할일은 이거!!! 꼭 하자. 조그만 시도부터

화이팅!

 

중요한 건 판매자가 ‘무엇을 주었느냐’가 아니라,

고객이 ‘과연 무엇을 받았다고 느꼈느냐’다.

그렇게 고객이 ‘일련의 가치’를 발견한 순간 교환, 즉 거래가 성사된다.

<육일 약국 갑시다>, 김성오 - 밀리의 서재

예전에 나는 선물을 줄때 항상 "서프라이즈"와, "가성비가 높은"선물을 주고자 했다.

받는 사람이 기뻐하겠지?? 놀라겠지?? 하며,

그래서 사람들이 "돈으로 주는게 제일 좋아" 라고 할때,

'저렇게 성의 없는 선물을 하다니'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내가 선물을 받을때,

'어, 이거 나는 별로 필요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었다.

생각해 보면, 내가 내로남불이었던거다.

선물을 줄때, 내가 받으면 기분좋을거를 그 사람한테 줬던거 같다.

사실, 아직도 현금을 주는 건 익숙치 않다.

그래서 그 사람의 위시리스트 혹은 기억에 남을만한 선물을 주려 하는 편이고,

진짜 모를때는 평점이 높은 선물을 하려 한다.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일상에서도,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걸 상대방에게 주는건 별 의미가 없겠다.

그 사람이 무얼 받았을때 가치 있다고 생각할까. 고민이 필요하다.

“어제 밤늦게까지 교재 원고를 작성하다가 약속을 깜빡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덕분에 평소 먹기 힘든 한정식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나는 언제나 시간을 전략적으로 설계하려 노력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은 그 흐름의 주인이 되어 여유를 누리지만,

벼락치기에 의존하는 사람은 늘 상황에 끌려다니며 허겁지겁 하루를 소진하기에 바쁘다

이 문장에서 가장 와 닿았던건

"평소에 먹기 힘든 한정식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겠습니다" 라고 한 부분이다.

그 이유는

첫번째, 시간을 칼같이 잘 지킴으로써 나의 큰 장점으로 바꾼 부분.

두번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력

세번째, 시간을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능력이다.

개인적으로 첫번째는 잘하는 영역이고, 두번째는 노력하면 할 수 있는데, 세번째는 진짜 쉽지 않은 영역이다.

그런데 어찌 생각해 보면, 첫번째와 두번째를 잘 하면,

세번째는 자연히 따라올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나를 냉정히 생각해 보면, 저렇게 전략적으로 설계하지 못하는 사람이고, 설계 했다가는 티가 나는 사람이니까.

자연스럽게, 첫번째 두번째 를 노력해 보면서, 이것들을 나의 장점으로 승화시키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요즘, 시간에 대해 좀 무뎌졌는데,

시간약속을 좀 더 정확히 지키고,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 보자.

늦으면 그 사람이 마음의 부채를 가져가니까, 그리고, 평소에 여유도 없는데 여유를 즐길 시간을 벌었다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

긍정적으로 살아보자.

모든 것은 긍정과 부정이 공존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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