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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할때는 그닥 추운듯 하지 않아,

얇은 외투 하나만 걸치고 출근했습니다.

그러다가 퇴근 시간의 시베리아 바람을 부닥쳤어요

그래서. '아. 내가 한치앞을 못보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기온이 -12도라네요.

'차라리 오늘처럼 어제 아침에도 추웠으면 따뜻하게

입고 갔을텐데' 하는 이상한 후회가 남는 아침입니다.

이렇게 입었어야 했는데;;;
이렇게 입었어야 했는데;;;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독서를 해 봅니다.

아침 독서는, 진짜 해 본적이 별로 없는데

[예전에 재테크 카페에서 숙제 나왔을때 빼고 ㅋ]

평단지기 독서법을 읽기 시작하며, 그래도 일주일째

꾸준히 되고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도 몇가지 깨달음을 적어 봅니다.

 

 

 

 

모든것이 책 한권에서 시작되었다.

보통. 이런 구절은

'그래, 이렇게 트리거가 되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지' 던가

'책읽기가 좋다는 거군' 정도의 생각에서 끝나는데요.

이번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나도 그렇게 될것 같다" 하구요.

그렇게 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아마 그럴겁니다.

이번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복수의 책들에서

"책속에 길이 있어, 얼른와~~" 하는

속삭임을 받는 것 같거든요.

그도 그럴것이, 저도 "꾸준함"은 어느정도 자신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책을 읽으며 변화의지도 생기고,

위안도 얻고 있어서인듯도 하구요.

그렇기에, 다시 한번

"평단지기 새벽 독서는 평생의 습관으로 가져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책 읽는 시간을 즐긴다.

책을 읽은 후 얼마나 소화가 되는지,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생각해 보니, 다짐하게 된 계기가 이 문장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인사하는 꾸준함은 5년을 채우고 있었고,

"그 시간에 10분만 책 보면 되는거네??" 하는 생각.

무엇보다, 예전에는 책을 '숙제 하듯' 읽었는데,

지금은 '소화하는'시간을 가지고 있어 마음이 편합니다.

달리 이야기하면, 이전에는 책을 다~~ 읽고 나서,

한번에 소화하려니, 쌓인게 너무 많아서 귀찮았던겁니다

[사실, 다 읽지도 않았거니와]

지금은 매일 아침 간단히 읽고,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밥으로 비유하자면,

한숟갈을 꼭꼭 씹어먹고 있는 느낌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7FZ3_7Rosg

["한번에 하나만 하기"하면 생각나는 아이유 먹방, 이렇게 꼭꼭 씹어먹어야 맛도 느끼고, 살도 안..쪄;;]

 

 

 

 

 

내가 시금치 뺀 김밥 한줄과

보통 김밥 한 줄을 주문했다

각자 편하게 자기 김밥을 먹는다

한번만 요구해 보면 된다.

다음은 쉽다

 

이 글을 보면서, 그저께 퇴근길이 생각났습니다.

이번에 유독 눈이 많이 왔죠.

미끄러운 퇴근 길에, 조심스럽게 단지에 막 접어드는데,

SECURITY라는 옷을 입은 분이 넉가래를 들고

열심히 눈을 치우고 계셨습니다.

'감사하다; 하는 생각이 들어,

"감사합니다!!!!" 하는 말을 힘차게 내뱉었습니다.

그분이 저를 돌아보시더니 ".. 아.. 예!" 하시며

어색하게 받아주셨습니다. 희미한 미소와 함께요.

아마 그런 응원을 못받아 보셨던것 같습니다.

지나오는데 또 한분이 계십니다.

'어.. 할까 말까..'고민하는데 앞에서 슝 지나가시네요.

'아 그냥 할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집에 들어오며,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입주민 카톡방에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하자고 제안하자' 하구요.

다짐만 했습니다;;;

인사도, 카톡방 제안도, 해보면 별거 아닌데,

할까 말까, 하면 하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문장을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할까말까 하면 해보자. 한번만 해 보자, 다음은 쉽다"

맞아요. 저 어느 버스든 내릴때,

어느 식당에서 배식받을때든

"감사합니다!" 라고 합니다.

해보면 쉽다..는걸 알고 있는데 말이죠

오늘도 해 보겠습니다.

 

현자와 부자로 만들어줄 도구들을 찾아

친구와 "함께"한다

아침마다 동료들에게 날씨와 어제의 깨달음으로

아침인사를 한지 5년이 되어갑니다.

이번주부터 책을 통한 인사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길로 이끌어주신 와이작가님께서

"우리 단톡에도 공유해 주세요" 라고 몇번 해 주셨는데

그럴때 마다 "아.. 조금만 있다가요" 라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사실, 그 단톡방은 "책쓰기 공부방"이었기에

아직 글쓰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저는 섣불리

저를 내놓을 수 없더라구요.

하지만 이 구절을 읽으면서 마음을 굳혔습니다.

"해보자, 뭐,다 나 잘되라고 응원해 주시는 거지"하구요.

저도, 혼자 했다면 아침마다 글을 쓰지 못했을겁니다.

매일 하는 아침인사가 쌓이다 보니,

이젠 그게 아까워서도 매일 합니다.

저는 이걸 "셀프멱살"이라 표현합니다.
저는 이걸 "셀프멱살"이라 표현합니다.

 

야유회를 1박2일로 가서 새벽 세시까지 술을 마신 날도

5시에 아침 인사를 올렸더니,

동료가(그때 당시 독서모임을 같이 하고 있어서,

그 방에도 아침 인사를 했었습니다)

"지독하시네, 오늘도 올리셨어요???" 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 날 새벽 1시쯤 미리 글을 썼고

5시에 잠깐 일어나서 올렸었던 기억도 납니다.

지금은, 아침에 글이 안올라오면

"피델님 오늘 무슨 일 있으신거 아니죠???"

라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이제는 이게 제 브랜드가 된것 같습니다.

오늘, 좀 더 용기를 내 봅니다.

아침글을 "책쓰기" 단톡방에 공유해 보겠습니다

 

오늘 원씽.

글 쓰다 보니, 오늘 원씽을 이미 선언했네요.

시작입니다.

제 글을 단톡방에 공유하기 시작.

오늘도 새로운 시도의 시작입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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