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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또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특히나 미세먼지 상태가 좋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이 그 어느때보다 맑고 따뜻해 보이는 아침입니다.


마인드가 좋은 동료가 옆에 있어 감사합니다.
"책임님! 야구 켜드리면서 '팀장님들 내일 설문 잘 주셔야 됩니다!!' 라고 했어요!!"
요즘 팀장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1800명에 대한 교육이라제가 주 담당자이고, 운영을 같이 해 주는 담당자 두분이 있습니다.
1일차 저녁에 팀장님들끼리 모여서 이야기 하시는 네트웤 세션이 있고, 원래 운영자들도 다같이 참여하게 되는데,
어제는 팀 회식이 있어서 나갔다 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야구가 인기라서 그런지, 야구를 보여달라는 요청이 꽤 있었나 봅니다.
제가 주 담당자라 야구를 켜드려도 되겠냐는 운영자들의 질문에 고민하다가, 그러자고 했습니다. .
그랬더니 좀있다가 저렇게 전화를 주더라구요.

옆에서 회식을 하다가 듣고 있던 분들이 빵 터졌습니다.
원래도 일을 잘하기로 소문이 나 있던 친구인데, 팀장들한테도 저렇게 넉살 좋을 수 있다니..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원래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별로 신경쓰지 않으려 하는데,
이 교육이 작년 평균 만족도가 4.8이다보니, 자연히 신경쓸수 밖에 없습니다.
간단히 회식 후 들어와서 감사의 표현을 해 봅니다.
저녁에 이야기 하면서 팀원분들이 이렇게 표현해 주셨다고, 말도 드립니다.
감사를 표현하는 것도 용기이고, 정성이더라구요. 말 안하면 모르잖아요.
잊지 않고 연락 해 주는 지인이 있어 감사합니다.
오후쯤 부고가 왔습니다.
젊었을때 잘 어울리던 지인의 모친상이네요.
아무 말도 없이 부고장만 딱 올라와서,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는데,
생각해 보니, 모친상인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대학교 정보보호 연합동아리에서 만나 한참을 어울려 놀고 공부했던 지인들인데
결혼하고 아이 키우면서
수년동안 일년에 한번정도씩, 카톡에 생일 알람이 오면 축하한다 정도로 연락을 하게 됐습니다.
같은 무리에는 제 결혼식 사회도, 장인어른 장례때 빈소를 꿋꿋히 지켜주던 동료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사람은 참 좋아하는 데 친한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MBTI에서 보면, 넓은관계 깊은관계에 대한 지표가 있는데, 저는 완전히 넓은 관계인 사람인거죠.
그래서 어제의 아무 말이 없는 부고를 전달 받으며, 지인들의 고마움을 느꼈던 하루가 됐습니다.
멀지만 오늘 꼭 다녀와야겠습니다.
항상 배려해 주는 아내, 고맙습니다.
회식을 하고 회사에 들어오며,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내는, 아이들과 저 밥은 챙겨주면서 본인은 꼭 나중에 먹는데,
그러다가 꼭 다른 사람들 다 자고 나서 먹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마음이 좋지 않아 같이 먹자고 하면, 밥먹으면서 왔다갔다 하는게 싫답니다. 마음편하게 먹고 싶대요
밥 먹다 보면 아이들이 이거 달라, 저거 달라 하잖아요.
여튼 그래서 또 밥 안먹고 있을까봐.. 그리고 비오는 날이라, 혹시 너무 쳐져 있지 않을까, 전화를 했더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안드셨고, 좀전까지 주무셨다는군요. 허헛.
밥 챙겨 먹으라고 말을 하면서도 미안합니다. ;;
아내는 오늘도 제 걱정을 합니다.
밥은 챙겨 먹었냐고, 회사에서 자는데 불편한건 없냐고.
술 먹는걸 싫어하면서도 절대 내색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먹으라고 잔소리도 하지 않습니다.
알아서 잘 하리라고 생각해주고 표현해 줍니다.
그래서 항상 아내에게 많이 배웁니다.
오늘도 많이 가르쳐주는 아내에게 고맙습니다.
오직 하루
이번주도 화수목금 교육 운영이 있어 집에 화, 목은 집에 못들어 갈 생각을 했는데,
오늘도 장례식장을 다녀오면 애들 깨어 있는 모습을 못보겠네요..
안되겠습니다. 회사에서 자는거 이제 그만 해야겠습니다. 늦더라도 집에 가야겠어요.
그러려면 차를 가져와야 하고, 저녁 네트웤 타임때도 술을 먹으면 안되겠군요.
회사에서 자는 다음날 항상 몸이 찌뿌뚱합니다. 늦잠도 자구요.
쉽지 않겠지만 해 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열정적으로 시작해 봅니다!
아침 샌드위치를 가지러 가야겠어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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