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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요 며칠 날씨도 풀리고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아서 하늘 보는 재미가 있네요.

어제는 왼종일 집에서 쉬다가 (원래 미뤄놓은 일 다 한다고 했는데 말이죠 ㅋㅋ)

저녁즈음에 서울 모임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심심해 하는 첫째와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하더니,

"GTX타고 서울 갔다 올께요~ 둘째하고 잘 놀고 있어~~" 라고 하네요.

"어?? 나 한시간 후에 서울 가야 하는데? 모임있어서..?" 라고 하고 보니,

아내한테 오늘 서울 약속 있다는 이야기를 안했네요.

아내가, "캘린더에 안써있던데? 나도 이제 막 말 안하고 나가고 할테야!" 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우리 부부는, 일정을 다 이야기 한다기 보다,

서로의 캘린더를 공유하고 있는데, 제가 그걸 깜빡한거에요.

어디 간다고 해도 왜가냐, 누구 만나는 거냐, 라는 "간섭"을 하지 않는 아내인데,

어제는, 상황상 둘째만 집에 놓고 가야 하니, 신경이 쓰인 거였습니다.

사회적 약속이라는게 중요하구나.

친구, 회사 뿐 아니라 가족사이에서도 암묵적인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서로를 존중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어요.

오늘은 시골에 내려갑니다.

해남의 부모님 짐을 여수로 옮겨줘야 해서,

제 카니발 뒷좌석을 쫘악 비우고 내려가서

여수와 해남을 두세번 정도 왕복-_-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ㅋㅋㅋㅋㅋ

이번에도 한 2천킬로 찍겠네요. 제발 막히지 않길 바래봅니다.

연휴입니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여유가 있지만 그래도 후회남지 않는 연휴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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