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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좀 올 줄 알았더니,

약간 추적 하고 그치는군요.

봄비가 왔으니, 이제 봄을 좀 더 느껴보자구요

[그나저나, 바람은 왜 이래 -_-]

힘을 주는 동료가 있어 감사합니다.

아침 7시, 짝궁 퇴고를 위해 수서 스벅에서 짝궁을 만납니다.

두사람 다 미라클 모닝을 별로 어려워하지 않아서, 쉽게 성사된 아침 모임 시간이었죠.

6시 50분밖에 안됐는데 스벅은 이미 열었고, 짝궁 작가님은 이미 안에 계시더군요.

 

서로의 글을 보고 피드백을 해 줍니다.

제 글에는 작가님이 그닥 많이 피드백을 주지는 않으셨어요. 아쉬워라. ;; ㅎㅎ

서로의 글에 대한 피드백을 하다가, 근황도 이야기 해 봅니다.

원래, 재테크 카페에서 만나서 운영진하며 잠깐 이야기 나눴던 사이라,

카페 관련, 재테크 관련, 요즘 부업 관련 말을 해 봅니다.

아. 에어비앤비로 부업을 하셨고 요즘 잘 되신다네요.

부럽습니다. 사실, 작년에 동료들이 에어비앤비를 한다고 했을때 "나도 한번?" 이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사람 상대하는 일은 나름 자신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어느정도의고정수입이 된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위치가 중요한데, 제가 사는 곳이 서울이 아니라서, 나중을 기약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또 뽐뿌가 온것이죠.

상대 작가님이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피델님은 뭐, 굳이 거기에 신경쓰지 마시고, 글 쓰시면 될것 같은데요?

보다 보니, 이것들을 다 어떻게 해 내고 계실까, 궁금하더라구요.

하고 있는 것만 잘 정리해서 책 내시면 될 것 같아요"

라구요.

물론 듣기 좋으라고 과장해서 이야기해 주신거지만,

그래도 덕담이 참 감사했습니다.

죄송하게도 저는 그렇게 덕담을 못해 드렸네요. 흑..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알아챌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잠시 머리가 핑. 합니다.

"왜이러지??"

생각해 보니, 어제 불금이라고, 또 계획했던거 잘 끝냈다고,

맥주를 한잔 했던게 생각이 납니다. 한잔이 아니고 몇잔을 했구만요.

"음, 그렇다고 이렇게 어지럽다고??"

술이 약한 편은 아닌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평소라면, 건강을 챙겨야 하니 다시 좀 더 잤을텐데,

아침에 퇴고 모임도 있고, 10시에는 요양보호사 시험도 있으니, 한번이라도 더 봐야 하니,

글을 쓰고 공부를 하고 집을 나서봅니다.

아침 모임 후, 요양보호사 시험을 봅니다.

문제는 80개, 시간은 90분이 주어집니다.

그래도 공부를 한 덕분인지, 답이 보이는 문제들이 꽤 있습니다.

짤깍, 짤깍. 클릭하면서 문제를 다 풀고 나니 20분이 지나있습니다.

한번 더 훑어볼까.. 하니 10분이 흘렀습니다.

시험 특성상 시작한지 1시간 내에는 못나간답니다.

휴대폰도 못보고, 책상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별수 있나요, 책상위에 엎드립니다.

잠깐 엎드렸다고 생각했는데, 20분이 지납니다. 어? 피곤했나요?

10분동안 다시 한번 문제를 보고 제출하고 집에 옵니다.

집에 오자마자 밥을 먹습니다.

긴장이 풀렸는지,오감이 회복을 하는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잠깐 휴대폰을 봅니다.

머리가 지끈, 아파옵니다.

"어??? 이거는. 내가 지금 심하게 잠이 온다는 신호인데??"

아.. 그랬네요.

제 생체시계가 요즘 6시간은 자는걸로 세팅되었는데

요며칠 이것저것 많이 한다고, 잠을 좀 줄였어요. 거기에 어제 술도 한잔 했다보니

몸이 저한테 신호를 보낸거였군요. 좀 쉬라고,

 

긴 시간은 아니지만, 잤습니다.

원래 오후 시간은 아들하고 펨데이를 보내려 했는데.

우선 저부터 좀 챙겨야 했습니다.

미안한 아들.. 오늘 다시 펨데이 해 보잣!!!!

생각을 바꿔보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시험을 보고 집에 오다가 생각해 보니,

"시험 보고 나서 트레이더스 건너편 OOO의원에서 마약/소변검사 받으세요!!"

라고 했던 요양보호사 학원에서 보내준 문자가 생각납니다.

집에서는 1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라.

다른데로 갈까?? 생각하다가 물어봤습니다.

'언제 또 다시 가' 생각에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GTX에 내려서 병원까지 갑니다. 생각보다 거리가 있네요.

'하, 그냥 나중에 할껄' 하는 생각과 '뭐 이리 멀어, 시간 아깝네'라는 생각이 급 밀려옵니다.

어? 근데, 나 원래 점심때는 걷잖아.

회사에서도 40분은 일부러라도 걷는데?

그렇네요? 저 운동하려고, 셀프 코칭하려고

요즘에는 Here&Now를 생각하려고 점심시간에 일부러라도 걷고 있는데,

지금은 왜 시간아깝네, 너무 머네.. .라고 생각했을까요?거참.

그렇게 생각하니,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무거운 시게추를 달고 잰 걸음을 했었는데, 가벼운 발걸음으로 좀 더 통통 튀며 걸어봅니다.

나중에 보니, 오늘 하루 만2천보를 걸었네요.

아~~ 운동 잘했어요.

유난히 오늘은 동탄역 앞 상가들의 알록달록한 모습이 잘 들어온 하루였건 것 같네요.

오직 하루.

일상은, "생각하고 보내느냐, 그냥 보내느냐"에 따라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그러기 위해 Here& Now가 더욱 중요합니다.

자꾸 "앞으로 해야 할것, 오늘 해야 할것"을 생각하니, 현재는 못느끼고, 미래에 대한 걱정만 하는 것 같아요.

현재가 Present (선물)라는 걸 다시 한번 복기해 봅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의미, 그리고 느끼는 것, 오늘 하루 저에게 또 선물을 많이 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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