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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운듯;';; 어제도 꽤 추웠는데

 

 

요즘에 아침 평단지기 독서글에 대한 틀(frame)이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물론 완성된 건 아닙니다. 크흐흐

18%에서 19%로 갔어도 방향성에 있어서는 완성되어 가는 부분이긴 하니까요. ㅎㅎㅎ

평단지기 독서를 하기 전 아침 인사에는 항상 날씨를 알려주고

동료들에게 정보를 주고 시작했는데,

당장 아침 날씨를 안보니, 저도 갑갑해서, 여러 이유로 날씩를 다시 넣어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씨 정보를 넣는 것도 어찌 보면 "넛지"에 해당하겠네요.

읽고 났더니, 이런 사진도 넛지에 해당하겠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한 두어개 문장을 소개하고 그 단락에 주제를 붙여보고 있는데,

생각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완성이 되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있구나!'

생각에 약간은 미소가 생기는 아침입니다.

오늘의 평단지기 생각. 시작해 봅니다.


데이터를 정리하면 좋은 리더//동료가 될 수 있다.

넷플릭스는 가치있는 무언가를 소유하는데

그것은 바로 당신이 과거에 했던 행동에 관한 자료이다.

 

별 문장이 아닌 것 같지만,

'조직책임자 혹은 좋은 동료가 되려면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갤럽 "강점혁명"(Strength Finder)은 간단한 검사를 통해

34개의 특성 가운데, 5개의 개인 강점을 찾아줍니다.

사실, 검사를 하고 나면 34개가 쭉 나래비 되지만,

3만원 짜리 책에 붙어있는 코드로는 5개만 보여주고

추가로 돈을 더 내면 모든 순서를 보여준답니다.

어쨌든.

여기 강점 코드중에 '개인화(Individual)이라는 특성이 있는데,

이는 사람에 대한 각 개인을 독립된 개체로 보는 능력을 말합니다.

즉, A 라는 친구는 이런 능력이 있고, B는 이런 강점이 있고

C라는 친구는 이럴때 이렇게 하는게 있어서 좋고..

하는 능력이죠.

팀장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각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능력이 없거나, 부족한 사람이라면,

팀장을 잘 할 수 없는가?? 라는 질문에 저는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럴수 밖에 없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팀원 개인의 장점, 강점을 모르는데 그럴수 밖에요.

원 내용으로 돌아와서,

넷플릭스처럼, 그 사람의 행동과 생각을 "기억"할 수 있다면

이 문제가 많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빅데이터화 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팀원, 타인에 대해 이런 저런 특징이 보일때 마다 잘 적어둔다면,

나중에 그 사람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고,

그 사람에 대한 강점, 장점을 잘 알고 피드백할 수 있는

리더 혹은 동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개인화에 대한 강점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라 말씀하시면

너님의 의견이 맞습니다. ㅎㅎㅎ)

한때 이런 사람이고 싶다.. 였는데 영화를 보고 기겁했던 기억..

 

독서 모임을 하고,

어제 넛지에 대한 독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어제 모임에서 몇가지 느낀 점에 대해 남겨봅니다.

  1. 모든 사람이 다들 어려워했다.

책이 유난히 어려웠습니다. 내용이 어렵다기 보다, 번역이 그런건지 원안이 그런건지

한번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 몇번씩 다시 읽었는데요

다른 분들도 그랬더군요.

다들 하시는 말씀이 "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면서 안도감을 느꼈다" 라고 하셨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쯤 다시 읽어봐야 할 책.

어찌 보면 뻔한 마케팅에 대한 내용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어떤 내용들은 "아 진짜???" 라는 것들도 있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이를 적용해 보려 할 곳이 있는 것 같은데

잘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여유를 가지고 다시 한번 읽어보면, 좀 더 생각나지 않을까.. 합니다.

((하루에 25페이지 읽었으면서. 여유가 없었다고 하다니.. 크흑)

3. 선한의도 vs 슬러지

어제 많이 나왔던 내용 중 하나는

- 선한 의도를 가지고 하는 넛지가 필요하다

- 근데 주변에는 슬러지가 참 많은 것 같다.

- 선한 의도가 잘 전달이 될 것인가?

하는 등의 의견이 나왔는데요.

((어제는 그냥 빠ㄱ대가리들의 푸념이었는데, 써놓고 보니 고급지군요 ㅎㅎㅎ))

요런게 슬러지.

:내가 가진 선한 의도를 잘 전달, 설명하는게 필요하다.

받아 들일때도 "저 사람이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기본 생각을 가지면 좋겠다.

마케팅으로 쓰이는 넛지 (혹은 슬러지)에는 한번쯤 물러서서 생각할 필요가 있겠다.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4. 슬러지의 종류.

마지막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나쁜 넛지 (슬러지)는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 봤는데,

저는 "병원 예약/진료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특히나 대학병원에 한번 가려 하면 (이미 지방 2차 병원에서 전원소견서를 받았음에도)

- 일반 의사에게 예약 (이것도 몇주 있다가 가능하다는)

- 진료 1분 받고 다시 또 몇주 후 검사.

-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또 예약

- 검사결과를 듣고 관련된 의사에게 예약을 또 몇주 후.

- 해당 의사한테 진료 받음 (1분? 2분?)

라는 프로세스를 거치는데요.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기다리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할때마다 개인이 반드시 병원에서 원하는 시간에 가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예를 들면 제가 아버지 병원을 모시고 다닌다 하면,

할때마다 저는 하루의 휴가 ((그래서 해남을 하루에 두번 왕복한 적도...))가 필요하고,

아버지도 그 먼 길을 오셔서 2분 의사를 보고 가는 일이 벌어집니다.

또, 영상 복사를 하려면 왜 CD로 떠야 하는지.

그것도 또 휴가를 내서 떼야 하구요. 2만원이라는 돈을 내고 말이죠.

개인 정보 (왜 병원에서는 공인인증서로 할 수 없는지)확인이 되면

메일등으로 쏴 주면 될 것같은데 말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있던 비대면 진료는, 왜 의사들이 반대하는지

그 이유를 들어도 납득이 안되긴 합니다.

마치며.

책은 어떤 방향으로든 저의 생각을 확장시켜줍니다.

이렇게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이라도, 사람들하고 같이 나누면

내 생활과 밀접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고,

혼자라면 읽다가 멈췄을 만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멱살 잡히고 가게 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독서는 결국 평생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걸로 저의 노후경제를 지탱해야 (할수 있겠다) 한다는 생각도 해 보고 말입니다.

여러 의미로, 앞으로도 평단지기 독서법과 독서 모임은 꾸준히 해 보겠다.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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