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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날씨가 영하와 영상을 왔다갔다 하네요.
다음주 화요일에 비오고 나서는 확 추워진다더라구요?
어제 또, 하루만에 땅끝마을 왕복을 했습니다.
5시에 출발해서 9시도착, 아버지 병간호 10시간 한 후
19시에 출발해서 집에 오니 23시 반이 되었더군요.
저 나름대로는 운전습관이 나쁘지 않고, 그래도 여유를 가지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어제 아침에 운전하면서 보니, 앞에서 속도 못내는 사람이 왜 그리 갑갑한지
"하.. 도대체 뭐하는 거야..??"
하는 말을 저도 모르게 두어번 내 뱉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아. 지금 내가 여유가 없어서 그러는 거야!!'라고
셀프위안을 했다가, 생각좀 더 해 보니,
평소에 운전할때도 밖으로 안 내보냈다 뿐이지,
마음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했던거 같더라구요.
언젠가 방송인 신동엽씨가,
"운전하며 욕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했던게 떠오릅니다.
'누가 끼어들어서도 절대 욕 안해, 왜냐면 저 사람은 못들어,
내 차 안에서 나 혼자 욕하고 나만 듣는거야" 라고 했던.
결국 차 안에서 부정적인 멘트를 하면
결국 나 혼자, 혹은 동승한 사람하고 같이 듣게 되는거죠.
큰 깨달음은 아니지만,
덕분에 마음을 좀 천천히 하고 차간 거리를 벌려봅니다.
내 마음이 급하다고, 그 차가 더 빨리 갈 수도,
그렇다고 5시간 거리가 뚝딱 1시간으로 좁혀지는것도 아닌걸요.
일상에서도 이런 일들이 많겠죠.
굳이 나만 들리고, 나만 손해인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기 보다는
"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좀 더 가질 수 있는 일상이 되어야겠다
생각해 봤던 어제 혼자만의 운전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원씽은 아내 휴가주기!
저 수술에, 아버지 입원에, 거기다가 제 회사일도 겹쳐서
아내가 쉴 시간이 없었는지,
어제 밤엔 "혼자 있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평생 한곳 보고 같이 가야 할 사이인데,
왠지 저만 캐어 받고 있었네요.
그래서 오늘은 아내도 좀 쉬면서 웃음을 찾아오라고 해야겠습니다.^^
저는 아들들하고 놀아주는게 아니고 "같이 놀아야" 겠습니다. ㅎㅎㅎ
추운 날이지만, 마지막 가을 정취를 잘 느끼는 하루 되어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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