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우야, 아빠하고 산책 다녀올까? 학교에 다녀온 첫째가, 옆에서 컴퓨터로 뭘 하는듯 싶더니, 이내 너무 심심해 한다. 자전거라도 타고 오라고 해도, 혼자는 가기 싫다며 꼭 아빠나 엄마가 같이 가잔다. 벌써 6학년이고 이제 며칠있으면 중학교에 가는 아들이, 아직도 혼자 나가서 노는걸 어려워 하나?? 싶기도 하지만 장애가 있는 아이라, 이해하고 보호가 필요한 게 맞는 듯 하다 (그래도 집 앞 놀이터 정도는 혼자 가라 좀. ㅎ ㅎㅎ 학교도 혼자 가고 혼자 올수 있으면서;;) 산책 다녀오자는 말에 아이가 화색을 하며 반긴다 '이렇게 좋아하는걸.. 이게 뭐라고 쯥;;;' 하는 생각과 함께 집을 나선다. "건우야 어디 가고 싶어?" "음.. 어디로 갈까? 음...음.." 아이는 항상, 모 아니면 도.. 어딜 갈지 ..
[일기] 어제 하루를 돌아보며
2023. 12. 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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