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정산을 해 봤어요. 그래도 좀 모으긴 했네. 아침에 일어나서 12월과 '23년 가계부 결산을 해 본다. 음.. 생각보다 많이 썼구나.. 그래도 생각보다는 좀 모았네.. 라고 생각하며, 아내에게 알려준다. 아내의 반응은 이거 한글자. ㅎㅎㅎ 같이 산지가 16년이 넘었기에, 이 한글자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대략은 알것 같다. 나는 잔소리꾼이었다. 수년 내내, "돈 아껴씁시다" 라고 맨날 잔소리만 했다. 사실 초등학교 다니는 두 아들을 키우며, 특히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키우며 돈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것 쯤 알고 있다. 하지만, 한번 쓰기 시작한 소비 습관은 다시 주워담기 어렵고 [40평 집에 살다가 20평 집 살기 어려운것과 비슷한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노후를 위해서도 잘 모아놔야 하기 때문..

하... 23년에 난 뭘 한거지..??? 12월이다. . 그것도 마지막주.. 대부분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도 올해를 한번 돌아봤다. *글쓰기와 유튜브로 $500 벌어보기 *최고의 독서모임 만들기 * 외부강의 해 보기 어?? 나 이렇게 소박(?) 했었나?? 다시, 올초에 썼던 내용을 봤다. 그럼그렇지. 계획을 엄청 세워놨구만??? 한게.. 음.. 별로 없다. 올해 공부의 방향을 바꾸다. 올초, 서울 25개구에 대한 임장보고서를 다 쓰겠다!! 생각을 했더랬다. 하지만, 대치동 키즈님의 책을 보고, 독모를 하고, 쏘스쿨 수업을 듣게 되면서 공부의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이는 부동산/투자에 대한 방향성이 바뀌었을뿐 다른 목표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야 한다. 내 목표를 다시 봤다. 흐음... 너무 많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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