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아다르고 어 다르지 [2월 12일 책 한조각 생각 한스푼]

금 하려고 하는 이 방법은 기존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여요.

기존의 내용에 각 조직별 유형 특징만 넣은거잖아요"

전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각 팀별의 유형특징을 팀장에게 알려주는게 얼마나 큰 넛지인데요.

생각하는 프레임을 바꿔줄겁니다.

어제 팀장 리더십 교육수립 회의에서 동료와 저와의 대화입니다.

물론 전후 관계가 있어, 제가 말을 좀 강하게 하긴 했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읽고 있는 책이 어렵긴 하지만, 어쨌든 무의식에라도 쌓이고 있는 듯"

하다는 점입니다.

책이 어렵다고 했더니, 와이작가님이 블로그에 손수 찾아오셔서

"무의식에 쌓이고 있을거에요~" 라고 해 주셨던 것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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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의식에 지식과 지혜를 쌓기 위해 책을 리뷰해 봅니다

(그나저나, 25분동안 25페이지 실화입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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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100명가운데 10명이 사망한다"는 말을 들을때보다,
"100명 가운데 90명이 생존한다"는 말을 들을때
해당 수술을 더 많이 추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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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해야 할 문제를 묘사하는 방식에 따라 선택이

부분적으로 달라질수 있다는게 바로 프레이밍이다

하는 일이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했던 강사여서 그런지.

아니면, 일을 하면서 장표"질"을 하며 너무 피드백을 당해서인지

이걸 보면서 "말하는 방법" 혹은"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그니까...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지.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 하는 것 처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기분이, 행동이, 결정이 달라지는 건 너무 잘 알고 있었는데.

일을 할때 "장표"를 만들면서는 이런 고민을 그닥 하고 있지 않다는걸 순간 느낍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만든 장표는 유난히 피드백을 많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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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 머리가 우뇌쪽이 더 발달한 부분이 있어서

논리보다는 사람이나 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들이 있다 생각됩니다.

이젠 고민좀 해 봐야겠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말을 할때 머릿속에서 "이렇게 말하는게 낫지" 하면서 돌리는데

마찬가지로 일을 하면서도 "표현을 이렇게 바꾸는게 나을까?"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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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로 얼마든지 사람들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내리는 선택은
설령 그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이라고 하더라도,
여러 편향에 이리저리 휘둘린다.

 

자칫 오해하면, "내가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다"

"나의 의도대로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다"라는 식으로 보일수 있는 문장입니다.

악용할수도 있다는 거죠.

책의 다음 페이지에서도 나오지만(도로에 선을 그어서 사망율을 낮추는)

넛지는 "선의"를 가지고 고민하고 행했을때 더욱 빛을 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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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내가 생각하는 "선의"로 이끌기 위해

넛지를 사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선택지에서 어떤것을 행하더라도 다수/타인에 피해가 없다면

그것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것이라도,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생각해 보니, 차선 유도 색이 "선한의도" 넛지의 대표가 아닐까.

 

아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여기저기에서

넛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을겁니다.

요리사가 "계란을 넣을까요 말까요?" 보다

"계란을 하나 넣을까요, 두개 넣을까요??" 하는 것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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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원씽.

하.. 오늘 원씽 쉽지 않은데 말이죠.

뭔가 하나는 적용해 봐야겠습니다.

오늘 메일 쓸때, 제 메일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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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중 10명이 실패한다..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는지.

아니, 그 표현을 썼더라도 내가 어떤 의도로 썼는지.

잘 보고 작성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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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또 눈이 오고 있네요.

기온이 많이 회복되어 다행이긴 한데,

아직 제설이 되지 않은 곳들이 있어 걱정입니다.

아무쪼록 다들 편안하고 안전한 출근길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