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4월 10일 감사일기]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꽤 따뜻합니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려다, 저녁에 제가 호스트가 되는 석식이 있어 셔틀을 타고가려 합니다.

요즘 날씨는 딱 좋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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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감사일기를 써 봅니다.

감사일기로 글을 쓰니 글감이 풍부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은 쓰레드에 감사일기 세줄로 시작했습니다.

아니다. 사실은 그 이전부터 감사일기를 3P 바인더에 써 왔고, 그 전에는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시간가계부를 쓸때 쓰기 시작했었나 봅니다.

3P 바인더를 강조했던 재테크 카페를 떠나면서부터 바인더를 잘 안쓰다 보니, 감사일기도 듬성듬성 쓰다가,

최근 마음이 좀 힘들어서 감사일기를 다시 써봤습니다.

그래도 긴시간동안 감사일기를 썼던 경험이 있어

쓰레드에 슝슝 썼고, 쓰다보니, "어? 이거 그냥 글로 쓰면 되곘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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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 저의 생각 몇가지가 모아져 이렇게 된것 같습니다.

우선, "일단 해보자"가 하나 있구요

둘째는 "매일 쓰는거, 잘쓰는거 아니고 우선 매일 쓰는것"

셋째는 "꾸준함 하나는 자신 있으니"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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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무슨 글을 써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감사합니다.

 

자전거 출퇴근을 하며, 길 하나를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자전거로 퇴근을 준비하면서, 나서기 전에 다짐합니다.

'천천히, 지금, 여기를 즐기며 가야지" 하구요.

봄날의 풍경은 지금 아니면 못즐기니까. 풍경도 즐기고 사람도 즐기자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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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막 타자 마자, 비가 옵니다.

아, 그렇죠, 봄날이라고 해서, 풍경이 좋은 날이라고 해서 비가 안오는거 아닌데요.

뭔가 인생하고 비슷해 집니다.

맨날 꽃길만 생각하고 계획했는데, 인생에는 여러가지 이벤트가 있으니까요.

비따위에 질쏘냐! 강행합니다. 인생도 이래야지! 하면서요.

다행히 비는 많이 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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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운 루트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

당최자전거를 가지고 다니기 쉽지 않거든요.

그 구간을 지나서, 매일 다니던 구간으로 접어듭니다. 이곳은 신호체계도 빠삭합니다.

열심히 페달을 구르면 한방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에잇. 이런, 막 넘어가려는데 신호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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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조금만 빨리 올껄. 하다가

기왕 멈춘거 물을 한모금 먹습니다.

주위도 한번 돌아봅니다.

와, 아직 벚꽃이 안떨어졌네요, 와, 사람들 복장이 많이 바꼈네요. 와, 여기는 새로운 가게가 들어왔네요.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라는 문장이 생각납니다.

 

다시 페달질을 하며,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자전거로 바라본 세상' 이라는 게시판을 하나 운영해 볼까??

생각보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상의 깨달음을 자전거로 옮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쓰려면 자전거도 타야 할 멱살도 생길거 같아요.

조만간 시작해 보겠습니다. 게시판 이름은 R.I.D.E (Reflect,Inspire,Discover,Endure) - 반추하고, 영감을 얻고, 발견하고 인내하는 삶의 여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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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시즌3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어제의 원씽은 독서 모임 시즌3를 완성하는 거였습니다.

집에 와서 두 시즌을 함께한 동료와 작전회의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논의를 하고, 시즌 3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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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에서 시즌2로 별로 넘어온 사람은 없지만, 시즌2에서 시즌3로는 많이들 넘어오십니다.

아마도 저자와의 대화.. 가 큰 이벤트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기존 정원 6명에서 10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사전 오티 날짜도 정합니다.

5월 2주차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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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입니다. 저의 독서 습관을 잡기 위해 시작한 독서 모임이

저 뿐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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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원씽

오늘은 저녁에 회식이 있습니다. 제가 호스트라서 빠질 수는 없네요.

딱 하나만 해야겠습니다. "R.I.D.E" 게시판 (혹은 블로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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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시작해 보십시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