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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요즘 가을 날씨가 상당히 좋네요.

사실 간밤에 잠을 못잤습니다. 아버지 병실에서 간병하며 수발하다보니, 뜬눈으로 밤을 샜네요.

아마 뜬눈으로 밤샌거는 거의 20년 만인가 봅니다. ㅎㅎ

밤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들어서 다른 사람 힘들게 하지 않으려면.

'왜 나이들수록 사람 많은 곳에 살아야 하는지'

'건강.. 하늘이 내리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등..

무엇보다 마음 한켠이 좋지 않은건..

어머니께서 매일 이 생활을 하고 계시겠구나.. 하는거였습니다.

하루 이렇게 와서 하는 것도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힘든데,

매일 하려면, 진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겠구나,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보고자,

케익을 사와서 같은 방 환자 분들과 간호사실에 살포해 봅니다. ㅎㅎㅎ

농담반 진담반으로 "뇌물"이라고 이야기도 해 봅니다.

받으시는 분도 제 마음을 아셨는지, 건강 덕담 하나씩을 건네 주시네요.

이번에 돌아가면,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건강은 하늘이 내리는 거라곤 하지만,

치료를 받더라도 나의 체력과 정신력이 받쳐줘야 할 수 있는 거네요

오늘 원씽은, 어머니하고 이야기 하기! 입니다.

다음주에 할게 많아서 좀 일찍 올라갈랬는데,

좀 더 쉬시게 하고 이야기도 좀 나누고 가야할거 같구만요.

부디 좋은 말로 이야기 많이나누고

에너지 많이 드리고 올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일요일 아침인데 괜히 우울한 이야기를 한것 같아 죄송합니다.

모쪼록 재미있게 건강도 잘 챙기시는 일요일 시작하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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