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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매일 습하디 습한 하루구만요. ㅎㅎ

- 사춘기 두 아들 -_-

어제 두 아들과 이발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밖에서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첫째와

히키코모리-_- 같은 둘째를 얼러서 그래도 가기는 잘 갔는데,

둘째가 미용 의자에 앉자마자 찡찡 합니다.

뭐가 불만인지 말도 안해주고 말이죠-_-;;

미용사 이모님도 난감하지만 어떻게든 잘 해 보려 하는데,

제대로 깎지도 못하고 내려와서는 계속 찡찡합니다;;

계속 "뭐가 안좋아? 왜 그래?" 라고 얼러도 보고, 화도 내 봐도,

안되길래 아내에게 문자로 물어봤더니

"일찍 시작된 사춘기"라네요;;

애어른 취급을 해 줘야 한답니다 어허헛;

초등학교 1학년인 첫째도 몇달전부터 사춘기였는데

둘째는 초등4학년에 오다니요;;; 빠르다 빨라. (저는 고3때 왔;;; ㅋㅋㅋ)

여튼, 쉽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제 승질머리를 삭히며

그래도 다행히 화는 내지 않고, 집에 와서는 엄마 덕분에 잘 풀고,

(뭐래나;; 자기 털이 깎이는게 싫었대나 어쨌대나) 꺄르륵 거리고 잘 놀긴했네요.

나 어릴때도 저랬나? 싶은데, 아마 그랬겠죠?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 잘 이해하고 다루는 아내가 대단해 보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아이들 덕분에 요즘에 조금씩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불같은 승질머리는 아직 여전합니다;; 이기회에 저도 좀 성장해야죠. ㅎㅎ

오늘 원씽은 아이들과 잘 지내기!!

이런저런 사유로 장모님께는 아내만 오늘 가서 내일 오기로 했거든요.

용돈 두툼하게 잘 챙겨드려야겠습니다.

어제.. 과식을 했더니, 아침부터 속이 별롭니다. 크흐흐.

오늘은 소식으로 속이 편한 하루를 만들어 보겄습니다.

연휴에도 건강 잘 챙기시는 하루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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