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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자리 분리'에 대한 내용을 아내와 이야기 했고, 주말에 위치를 바꾸기로 했다.
아내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인 즉, 이미 그 내용을 바탕으로 나한테 이야기 했다는걸 돌려서 말하는거였고, 나는 '미안. 내가 잘 몰라서 그랬지 뭐'라고 이야기 하며, 나의 잘못을 인정했다.
책을 읽고 하나라도 실행하고 바뀌었으니,
이 책은 이미 나한테 그 값을 충분히 했다.
이제 계획을 했으니, 주말엔 실행을 해야한다.
역시나 아내가 먼저 물어본다.
'아침에 글쓰기는 어떻게 해?' '줌수업도 많을텐데?'
줌수업은 그냥 안방에서 하면 되는데. 생가해 보니 아침 글쓰기는 약간 고민이 된다. 키보드 소리가 아무래도 있으니, 뭐 또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꺼다.
오늘 본 부분은 '아빠의 역할'을 많이 강조해 주었는데, 개인적으로 반성이 되는 부분이 많다.
부모가 서로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가정의 규칙을 정한 후,
이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아이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두고 고민할 때, 엄격한 제한을 둘지, 자율적으로 맡길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양육자인 엄마 아빠가 논의하고 합의하는 과정입니다.
만약 엄마는 스마트폰을 하루에 30분만 사용하라고 했는데 아빠가 “그냥 알아서 하게 둬.”라고 허용하면,
아이는 부모의 일관성 부족을 눈치채고 떼를 쓰거나 규칙을 무시하려 들게 마련입니다.
떼를 써서 시끄럽게 만들면 귀찮아진 아빠가 와서 풀어주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부모가 단기적으로는 편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자기 조절 능력을 길러주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아이의 양육에 대해, 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하지 못했다.
큰애가 어릴때는 자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래도 꽤 함께 했던 것 같은데,
지금, 특히 둘째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다.
이 글을 읽으면서 그나마 다행인건, 휴대폰을 쓰는 행동을 비롯하여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규칙에 대해
아내의 가이드를 최대한 같이 지키려고 한다는것.
엄마와 아빠의 가이드가 다르게 가지 않으려고 나름의 노력은 하고 있다는 것.
'떼를 써서 시끄럽게 만들면 귀찮아진' 이라는 문구와 단어가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귀찮아하진 않았던것 같은데..라고 생각하지만, 아내 입장은 좀 다를 수 있을것 같다.
부모가 아이에게 모든 행동을 통제하는 대신, 적절한 자유와 책임을 주면
아이는 점차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반면, 부모가 지속적으로 제한을 두고 감시하면,
아이는 ‘어차피 부모님이 어떻게든 해결해줄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
러나 책임이 온전히 자신에게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아이는 스스로 행동을 조절할 힘을 가지게 됩니다.
'적절한' 이라는 단어가 사실 쉽지 않다.
그럴 수 밖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단어가 '적당히'다.
알고 있다. 이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대하느냐.. 에 따른 것.
지금은 뭘 어떻게 하겠다 말은 못하겠는데,
이번주말, 잠자리 분리를 하고 나면, 그때부터 시작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아이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쉽고 간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집에서 행동하실 때, 자녀를 남자 어른 혹은 여자 어른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어떤 태도로 행동해야겠습니까?
■ 아이의 방에 들어갈 때 노크하기
■ 스킨십도 어느 정도 거리 두기
<적절한 좌절>, 김경일, 류한욱 - 밀리의 서재
집에서 행동할때 자녀를 남자 어른이라고 생각하기.
좋은 방법이다.
내 행동을 돌아봤다.
첫째, 요즘 첫째 아이에게 짜증을 많이 내는 듯 하다.
아이가 요즘 부쩍 질문이 많고 심심해 하는데, 피곤하다고 하는 나머지, 대답을 잘 안하거나 짜증을 내는 경우가 꽤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남자 어른이 와서 나한테 물어보면 '왜 궁금해?' 라고 물어보지 않을까.
둘째, 초등 5학년인 둘째는 요즘에 사춘기가 심하다.
히키코모리처럼, 자신만의 세계에 있으면서 휴대폰을 달고 사는데 -_-
가끔 그렇게 방치하면 안될 듯 하여, 장난을 친다는게, 감정을 상할때가 많다.
남자어른이라고 생각해 보자. 방법이 나오겠지.

“우리 아이가 지금 다니는 학원이 몇 개일까요?”
“수학은 지금 몇 학년 선행을 하고 있는지 아세요?”
이 질문에 대답을 못 한다면, 아빠는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아지고
괜히 아내를 탓하게 되면서 관계는 악순환됩니다.
둘째는 영어와 한자를 했고, 얼마전부터 수학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세개인가.
첫째는 동물매개, 아이도담체육, 나래울체육, 미술을 하고 있다. 네개이구나.
대략만 알고 있었지, 몇개를 다니고 있는지, 언제 다니는지는 정확히 몰랐다.
다시 정리
진우는 월화수목 영어 화목금 수학, 목요일 한자
건우는 월요일 동물매개, 화요일 아이도담체육, 수요일 미술, 토요일 체육.
선행은 한학기 정도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오늘 확인 해 봐야겠다.
오늘의 반성.
생각해 보니, 건우 어릴때를 빼고, 육아서를 읽은적이 없다.
사실 이 책도 김경일 교수가 책소개 부분에서 성인에 대한 '적절한 좌절' 말을 하면서 관심을 가졌던게 사실이다.
우연한 기회지만,
그래도 아빠로서의 나의 현재, 그리고 실행해야 할 부분에 대해 가이드를 주어 고맙고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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