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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동안 "행동" base의 책을 읽어서인지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내용이 약간 뜬구름 잡는 것 처럼 보인다.
다시 한번 다잡고, "주식의 반복된 역사"에 대한 내용임을 주지하고,
큰그림을 잡아보자! 다짐하면서 평단지기로 읽어본다
겸손했고, 말을 삼갔으며, 침착했다. 상냥했고, 공손했으며, 품위가 있어서 어느 모로 보나 신사였다. 어느 누구에게나 이상적인 롤모델이었다.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켄 피셔, 라라 포프만스 - 밀리의 서재
주식 관련 책이지만, '어이없게도' 내가 처음 고른 문장은 이거였다.
최근, "말"에 대한 곤혹을 한번 치르면서,
"말을 줄이자",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지금은 다른 회사의 전무로 있는 닮고 싶은 선배 한명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말은 할수록 공격 포인트가 생긴다" 라고.
당시 해외영업을 하던 우리는 파트원으로서 내가 회의에서 불만으로 털어내고 나면
파트장이었던 그 선배가 상황을 수습하는 전략이었다 (나는 몰랐는데 그랬다고..)
나중에 "말은 할수록 공격할 꺼리가 많아진다"는 그 선배의 말을 듣고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다.
내가 도구로 쓰인 것 같아서.
생각해 보니, 그 선배는 말많은 나를 이미 다 파악한거였고, 우리가 어떻게 전략을 펼칠지 본인 머릿속에는 정리가 다된거라고 볼수 있었겠다.
어제, 말에 대한 곤혹.. 사태의 수습을 하면서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 일이 많아서 그런것 같아서 변명을 하려 하다가
그 뒤로 숨고 싶지 않았다.
내 말의 의도를 잘 전달하지 못했다고, 앞으로는 주의하겠다고 솔직히 이야기 했다.
생각해 보니,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과 다른 분들의 "대단하십니다" 라는 의례적인 말에 취해
나혼자 너무 앞서갔다. 생각만 앞서가면 괜찮았을것을 말로 내뱉은게 문제다.
어쨌든, 말을 조심하자.
거의 항상 반복되는 지극히 정상적인 흐름이다. 주식은 악재를 선반영해 공식적으로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에 하락한다. 시장은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최악의 결과만을 상상한다. 이러한 착각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 의해, 주식은 경기가 회복되기 전에 바닥을 치고 급등하기 시작한다.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켄 피셔, 라라 포프만스 - 밀리의 서재
책의 초반이지만, 저자가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이야기는
"지극히 정상적인 흐름이다" 라는 것.
사람들이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다' 라고 말하는 것
그러면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것
그러면서 자꾸 실수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과거에 계속 있어왔다는 것이고, 이걸 아니라고 하는 것 모두 "지극히정상적인 흐름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주식 시장도 과거의 패턴이 반복된다.
우리는 과거, 어떻게 되었는지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알고 있으면서 부정하기도 한다.
어제 말한것 처럼, 부동산 시장은 주식시장의 확장판이라고 볼수 있는데,
최근 진보정부가 들어오면서, 주택안정화 대책을 내놓으니
"이번엔 과거의 진보정부와 다르다" 라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지 않을까.
자꾸 그렇게 맞춰간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나 혼자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시선과 관점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불 수 있도록 경제 신문과 독서, 그리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을 잘 활용하는것!
템플턴 경과 버핏도 알고 있듯이,
세상 사람들이 가장 비관적일 때가 탐욕스러워지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다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켄 피셔, 라라 포프만스 - 밀리의 서재
사실 너무 유명한 이야기이긴 한데
투자를 몇년 해 오면서,
"비관적일때" 를 찾기가 참 어렵다.
반대로 "낙관적일때" 라는 것도 찾기가 쉽지 않다.
지금이 딱!! 사람들이 비관적이라고 생각할때다!! 낙관적이라고 생각할때다!! 라는 지표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는데, 아마 그렇다면 사람들이 다 이걸 보고 행동을 하면서 또 다른 흐름이 만들어지겠지.
다른 사람들이 비관적일때 탐욕스러워야 하고, 탐욕스러울때 비관적이어야 한다는 투자시장의 격언은 모두 알고 있으니까.
결국 이 부분도 마찬가지다.
뉴스에서, 신문에서, 기사들이 "부정적인", "비관적인" 혹은 "긍정적인", "낙관적인" 기사를 풀어낼때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다분히, 우리나라의 기사는 정치적인 부분과 연결되어 있어 흐름을 잘 보는게 필요하지만)
재미있는건, 과거 경험상 진짜 잘하는 사람들?? 이라고 해야 하나,
그분들은 누구에게도 자신이 이렇게 투자하고 있다.. 는걸 알리지 않더라.
아마도, "지금 말해 봤자 사람들이 내 뜻을 따라오지 않을"걸 알기에 그러는건 아닐까?
결국 이또한 내 실력을 올려야 할포인트.
오늘의 결론.
투자에서 "따라하기"는 피해야 할 포인트 중 하나.
내가 시장의 흐름을 잘 읽고 판단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독서, 기사등을 탐독, 그리고 모임을 통해 다른 이들의 관점도 잘 들어보는게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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