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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어른이 되고 나서야

이것저것 배워보고자 하는 욕구를 불태우는 어른들의 모습을 말이다.

인식만이 존재하는 시기는 불안정하고 의지만이 존재하는 시기는 야만적이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쇼펜하우어 저|김지민 엮음 - 밀리의 서재

이 문장을 보면서, 뜨끔했다.

지금 내가 "어른이 되고 나서야 이것저것 배워보고자 하는 욕구를 불태우는" 어른의 모습은 아닌가?

싶어셔였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것이 "책"인데,

어릴때는 아버지께서 그렇게 책 좀 읽으라고 했는데, 일년에 한권도 책을 읽을까 말까 하다가

요즘에 와서야 책도 써 보겠다며, 매일 책을 읽고 있는 나 자신을 보는 모습이 딱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식"은 경험이라 해석이 되고, 그에 대비적으로 나오는 "의지"라는 단어는 참을성? 정도로 해석이 된다.

어찌보면 젊을때는 내가 하고 싶은대고 해서 경험한 것이 인생이야!! 라고 생각했다고 하면,

지금은 그걸 참고 내가 해야 하는 것을 찾아가야 , 인생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른의 모습은 아닌가. 반성해 볼 포인트다.

<이 책의 1장에서 반성은 저녁에 하지 말고 아침에 하란다, 다행이다>

대부분 사람은 매우 주관적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 외에는 그 어느 것에도 관심이 없다.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 즉시 자신과 연관 지어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 이야기가 자신의 경험과 닮아있거나 마침 자신 역시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면,

곧바로 눈을 반짝이며 그와의 대화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쇼펜하우어 저|김지민 엮음 - 밀리의 서재

생각해 보니, 나도 그렇다.

사람은 어쨌든지 주관적이고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자기 이야기만 계속 하고 있으면 눈길, 귓길이 가지 않는다.

'왜 자기 좋은 이야기만 할까, 왜 다른 사람은 배려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면서 말이다.

사실, 내가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최대한 내 말을 줄여야 한다고( 잘 되는 건 아니지만)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역으로, 상대방이 관심이 있을만한 이야기를 해주면 대화를 이끌어 나가기 수월할 수 있다.

사실 상대방에게 관심있는 이야기를 해 주는건 .. 경험상 거의 없다.

관심있는거라면, 상대방이 더 잘 안다는거라, 그 사람이 말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면 되는거니까.

결국, 그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상대방이 말하게 하는 것.

이것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질문"이 아닐까?

오늘 하루,

상대방에게 내 말을 하려 하지 말고 질문을 해 보자.

사건에 집중하지 말고 사람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 보는 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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