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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비가 좀 오더니 기온이 확 내려간 듯한 아침이네요.

출장을 끝내고 공항에 왔습니다. 제주공항은 여행이 제철인지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출발게이트가 바뀌어서 보딩 후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합니다(저가항공만 그런줄 알았더니 일반 항공도 꽤 그러는군요 ㅎㅎ)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많이도 태우십니다. 고만 타도 될것 같은데.. 짐이 많아서 그런지 이동간에 다른분들이 어깨 메고 있는 짐에 얼굴을 막 쓸립니다.

'짐 좀 내려놓던지 하지'
'하.. 한번더 운행하며 될걸 가지고 이렇게 한번에 많이 태우나'
하는 남탓하는 생각들이 올라옵니다.

'어? 이런. 4일동안 힐링프로그램 진행하면서 그렇게 여유와 휴식을 느끼라고... 했는데'
라고 생각하니 '일체유심조'생각이 듭니다.

일부러 한번 웃어봅니다.
그랬더니 생각도 좀 바뀌는것 같습니다.
'잘 모르면 그럴수도 있지 뭐. 짐 내려놓을 공간도 있어보이지 않고..'
'비행기 연착되면 다들 스트레스 받을테니 좀 불편해도 같이 가는게 낫겠네' 하고 생각을 바꿔봅니다.
일부러라도 지은 미소 하나로 생각도 바꾸고 덕분에 내가 있는 상황도 다르게 인식할수 있구나.를 경험한 하루였네요

오늘 원씽은 아들들과 감. 사과 따기 입니다.
4일동안 출장이었어서인가. 아들들이 유난히 잘 따르는거 같으니 지금 더 친해져야죠 ㅎㅎ

오늘 하루. 한번더 웃어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하루를 기대하며.
씨익!(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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