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9.나를 들여다 보기 좋은 날.[책 한조각 생각한스푼(당신이 옳다)]

어제 "위로가 되었던 책이나 구절은 무엇이었나요?" 라는 질문에

예전에 읽었던 정혜신 작가님의 『당신이 옳다』를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야 간신히 제 마음을 다시 보듬어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대한 책을 좀 읽고 싶었습니다.

자격증 있는 사람이 치유자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치유자다

플롤로그 중

올 초, 정신건강의학과를 두번 다녀온 적 있습니다.

번아웃이 너무 심해져, 일상의 모든 것이 스트레스일때 병원을 찾았고,

의사가 친절히 상담을 해 줬지만, 약 처방부터 해 주는 것이 사실 마뜩치 않았었습니다.

약 복용할 만큼 심각하지 않기를 바랬고,

원래도 약을 잘 안먹으려는 성향이 있는지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도 플라시보 효과를 느끼고 싶었는지, "이거 먹었으니 좀 괜찮아 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복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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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제 주위에는 약을 조제해 줄 수 있는 의사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잘 어루만져주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작년, 휴런 프로그램에 가서 만났던 치유사님이 그랬고, 주위에 있던 좋은 동료들이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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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람들의 마음의 본질을 잘 보고, "치유"의 말과 마음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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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흐려지면 사람은 반드시 병든다.

...

사람은 나를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에게 끌린다.

사람이 가장 매력적인 순간은 거침없이 나를 표현할때다

모든 아기가 아름다운 것도 그때문이다.

우리는 왜 아픈가. 中

우리는 '페르소나'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친구들을 만나면서, 모임을 하면서

그 상황에 맞는 가면을 쓰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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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가면을 쓰면서 유난히, 나를 버리고 좋은 사람이 되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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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흐려지면 사람은 반드시 병든다... 라는 구절은 저에게

'나대로 살지 않으면 병든다'라고 읽혔습니다.

나대로 살려면, 내가 편하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내가 일, 생황를 하면서 그대로 나를 드러낼수 있으려면 .이라도 다르게 읽어 본다면

결국, 내가 잘하는 일, 하고 싶은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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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교육 진행을 해 보면서,

'아, 역시 나는 이런 일이 맞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이 나의 업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은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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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나는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사람들에게 나를 잘, 가볍지 않게 드러내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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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온다고 하네요,

나를 들여다 보기 좋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