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걱정은 걱정이고, 해야 할 일은 하는거고![책한조각, 생각한스푼]

그제, 거래선과의 저녁 미팅과 식사 후

어제 신체 리듬이 많이 틀어졌는지, 왠종일 머릿속이 브레인 포그 (brain fog)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다시 정신 좀 차리자!!' 생각으로 멘탈 책을 다시 읽어봅니다

---

인간 존재의 본질은 확장입니다.

지금의 내가 무슨 문제가 있어서 바꾸는 개념이 아니라

지금의 나도 괜찮고 앞으로의 나는 더 괜찮은 삶을 지향해야 합니다.

지나보니 참 맞는 말입니다.

사람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레 나 자신에 대한 공부도 하게 되는데,

'나는 왜 이리 단점이 많은 사람인가' 가 눈에 너무 보였습니다.

서로의 장단점을 적어주는 시간에, 다른 사람들의 장점은 그렇게도 잘 보면서,

나는 내 단점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단점을 뒤집으면 장점이 돼!'라는 말까지 하면서두요

​

사람공부를 한지 10년이 넘어가며

'나는 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다만, 그 모습 그대로를 인정한다는 것이,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거나, 지금 이 행동 그대로 해도 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문제가 있어서 바꾸는게 아니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변화를 하는것'이죠.

​

혹시 다른 사람의 목표를 보고, 그게 좋아서 내 목표인 것 처럼,

그렇게 가서는 안됩니다.

나는 나만의 목표가 있고, 그것을 "나의 모습으로" 해내는게 맞으니까요.

 

많은 사람이 걱정과 근심을 핑계로 자기 할일을 하지 않은 채

하루하루를 '날려버리곤' 하는데요,

'걱정은 걱정이고, 해야 할일은 하는거고!' 이런 마인드를 장착해야 합니다.

제가 제일 안되는 것중 하나입니다.

하루를 살면서도, 오후에 뭔가 마음 불편한 일이 있으면 오전부터 마음이 힘듭니다.

점심때 운동을 하려 계획해 놨다가도, '운동이나 하고 있을때가 아니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사실, 그때 운동을 하든 안하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냥 제 마음이 불편한 시간만 늘어날 뿐이죠.

그래서 요즘엔 운동이 힘들면, 산책이라도 하려 합니다.

​

솔직히, 저는 이런건 약간 타고난 성격도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인용하는 J와 P의 성향인데요.

항상 무엇이든 준비를 하고 조기에 착수를 해야 하는 J형은 그 일이 끝날때까지 신경이 쓰일것이고

늦게 준비하고,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P형은 걱정은 걱정이고!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

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이건 훈련으로도 해 볼수 있을 것 같아요.

아참.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 점심때 운동이나 산책을 했던 날은

"이게 내 인생에 얼마나 큰 일이지? 어떤 도움이 되지?"라는 생각을 해봤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힘듦이 다가올때, "셀프 코칭"을 해 보는 연습을 해 봐야겠습니다.

​

주도적으로 생각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인생도 잘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어떤생각을 하고 어떤 기분을 느낄것인가하는

모든권리가 내 손에 달려있다는 말입니다.

....

나쁜 생각 들때마다 즉시 채널을 바꾸는 습관을 들이길 바랍니다.

예전, 한참 열심히 하던 재테크 카페에서 일타 강사님이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에 들어오면 세차게 머리를 흔들어서 그 생각을 털어내라"

'에이, 그렇게 한다고 이미 들어온 생각이 없어집니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걸 한번 써 봤더니 왠걸? 생각보다 효과가 있더라구요.

​

잘 생각해 보면, 나쁜 생각과 좋은 생각은 한끗차이입니다.

인생사 새옹지마이고, 단점을 뒤집으면 장점이 보이듯, 그때 그 생각도 잘 뒤집으면 좋은 생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쁜 생각이 들때, '이걸 좋은 생각으로 바꿔보자'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어쩌면, 나쁜 생각이 더 깊어질수 있습니다. (실제 그런 경험을 많이 해 봤습니다)

​

즉시 채널을 바꾸는 습관,

요즘은 잘 안했는데, <머리 털기> 다시 좀 기억해 놔야겠습니다.

오늘 하루.

오늘은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생각 정리가 그래도 꽤 잘되는 편입니다.

아침에 4시에 빠릿하게 일어나지는 못했지만,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고 [루틴으로 가져가려고 생각중입니다]

책도 꽤 잘 읽고 정리를 했네요.

​

• 나는 지금도 괜찮은 사람이고, 더 괜찮아 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것이다
• 걱정과 근심이 있을때 "이게 내 인생에 얼마나 큰 일이지?" 라는 생각을 해 보자.
• 나쁜 생각이 들때는 <머리털기>를 해 보자

세가지로 오늘의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