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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팀리더 과정 쫑파티를 하고 잤더니, 아침 루틴이 많이 늦었네요.

늦게나마 오늘의 평독을 시작해 봅니다.

부모로서 책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려면

부모의 시간, 간식, 그리고 돈 등 많은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야 한다.

또한 먼저 클래식 음악을 듣고 독서하는 본보기를 보이고,

서점이나 음악회에 데려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

항상 제가 머릿속으로 되뇌이는 말 입니다.

제가 어릴때, 혹은 젊을때 책을 참 안읽어서 요즘에는 많이 읽으려고 계속 노력중인데,

아이들이 안보는 새벽시간에 읽어서 그런가. 우리 아이들도 좀처럼 책을 안보네요

종이책 보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좀 더 보여주도록 해야겠습니다.

말 나온김에 오늘 아들들 데리고 도서관을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제가 경기에 가지 않으면 누가 우리 팀 선수들에게 힘내라고 하죠?

사이드라인에 서 있을 때 저는 팀을 응원하는 역할을 맡은 거예요.

선수들을 돕는 거죠. 우리 팀이 이겼어요!

그게 중요하죠. 저는 그 팀의 일원이구요

부모의 마음이란게, 이렇죠.

우리 아이가 항상 주인공이었으면 좋겠고,

다른 아이들보다 잘났으면 좋겠고, 빨랐으면 좋겠죠.

길게 생각해 보면,

사회에서 여러가지 역할이 있으니,

그걸 맡아보고 경험해보는 것도 큰 공부가 될겁니다.

"나라면 저기에서 어떤 배움과 깨달음, 그리고 경험을 얻게 될까?"를 역지사지해서 생각해보면

무슨 일이든 아이들과 "의미"에 대해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게다가 이 게임의 묘미는 내가 절대 질 수 없는 구조라는 점이다.

체스를 이기면 당연히 내가 이긴 게임이고,

내가 지더라도 아빠로서는 잘한 것이니 결국 이긴 셈이다.

물론 아내를 이기는 유일한 길은 내가 지는 것이지만 말이다

제가 매일 하는 말 중 하나가.

"엄마는 놀아주는 것이고, 아빠는 함께 노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예전에 이 이미지를 보고 핵 공감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한번씩 웃고 갑시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꼭 아들들도 이겨먹으려고 하거든요.

그러고는 꼭 둘째 아들을 울립니다 -_- (둘째가 유난히 승부욕이 강해요)

아빠로서 이기기, 재미있게 져주기, 자존감 올려주기 해 봐야겠습니다.

근데, 지면 울어버리는 아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그래도 여유로운 주말입니다.

이발도 해야 하고, 이따 저녁에 저자특강도 준비해야 하지만

얼른 해 두고 아이들과의 시간을 잘 보내봐야겠습니다.

아내가 피곤한지 아침부터 잠들었네요.

아들들 데리고, 이발 다녀와야겠습니다.

오늘은 펨데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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