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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 반, 잠에서 깼다.
다시 잠을 자보려 했는데, 쉬이 잠이 들지 않아, 그냥 일어났다.
일어났는데 피곤하다.
이런날은 참 난감하다. 다시 자야 하나, 그냥 하루를 시작해야 하나.
오늘은 그냥 하루를 시작하기로 했다. '잠은 부족하면 이따 좀 쉬면 되지 뭐'라는 생각으로.
평단지기 독서를 시작해 본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뇌', 그중에서도 신경전달물질에 관한 책,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 버린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줄지도 모른다. 생각하며 책을 펼쳐 본다
잘 쉬는 사람이 마지막에 웃는다
이른바 ‘일벌레’는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맹렬하게 일해서 그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오래 사는 사람,
또 하나는 일벌레로 열심히 일했지만 한창 일할 때인 40~50대에
갑자기 심근경색이나 암 같은 중병에 걸리는 사람이다.
두 유형의 차이점, 천국과 지옥의 경계선은 어디에 있을까?
‘병에 걸린 사람은 운이 없어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결코 운 때문만은 아니다.
대부분의 병, 특히 성인병에 걸리는 사람은
병에 걸려도 이상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갖고 있다.
과로, 긴장의 연속, 휴식부족, 수면부족, 편식 등 몸에 좋지 않은 불건전한 생활습관 말이다.
요즘의 나를 보면,
'회사 일에 너무 집중하지 않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지난주 경영진 보고로 새벽 다섯시에 출근하거나, 어제처럼 인문학 세미나를 8시까지 운영하고 오는날엔
흐음.. 너무 빡세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대부분의 시간에
나는 회사일을 열심히, 열정적으로 하지 않는 편이고, 그 이유는 일에서 나의 인생목적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나의 인생 목적은 회사 밖 시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건데,
그래서 그런지 하루의 시작이 참 빠르고, 저녁시간에도 해야 하는 것들이 꽤 많다.
과로, 긴장의 연속, 휴식/수면 부족, 인생의 목적을 위해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할 일들이지만,
"성인병"으로 안하느니만 못하기 전에,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회복해야겠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집중해서 잘 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해야 한다"는강박에 스트레스 받는건 아닌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야근을 마치고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면 씻고 자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이것은 잠자기 2~3시간 전까지 일을 했다는 말이고, 잠
들기 직전까지 교감신경이 우위에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그런 상태에서는 돌아오자마자 이불 속에 들어간들 곧바로 부교감신경이 켜지지 않는다.
긴장상태에서 침대에 누우면 잠을 자도 피로가 충분히 풀리지 않는다.
즉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는 사람은 피로가 계속 쌓여간다.
이 글의 포인트는 "야근"이 아니고 2~3시간이다.
좀 더 정리해 보면, 자면서 부교감 신경을 통해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데,
자기 바로 전까지 '무언가-야근이 됐든, 스마트폰/TV가 됐던-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활동을 하면
교감신경이 계속 활성화 되어 있으니, 뇌는 여전히 긴장상태라는 거고
그래서 의식적으로 2-3시간 전에는 쉬라는 의미가 된다.
내 상황에 대비해 보니, 10시 ~10시반에 취침을 하는 나로서는 8시 이전에 머리 쓰는걸 끝내야 하는 수준이다.
집에 오면 7시반, 밥먹으면 8시인데..
결국 나는 아침시간에 집중하기. 그리고 퇴근버스에서 그냥 쉬지 말고 뭔가를 하고 집에 와서는
가족과의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해야 하는거다.
생각해 보니 버스 안에서 뭔가 하는게 좀 어렵긴 하지만 해봄직 하다.
지금은 버스 안에서는 쉬고, 집에 와서는 또 머리쓰는 일을 하고 있는데, 천천히 바꿔나가 보자
(그나저나, 온라인 미팅이나 회의..는 고민좀 해 봐야겠다)
가슴이 두근거리면 ‘성공할 징조’
중요한 회의나 프레젠테이션를 앞두면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긴장하게 마련이다.
긴장하면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데, 이 두근거림이 힘겨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드레날린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글을 보고, 참 반가웠다.
뭐, 이 나이 먹고도 회의나 PT 를 할때 긴장을 하는게 웃기기도 하지만,
여전히 나는 긴장될때가 많다. 솔직히 말하면, 청중에 누가 있는지에 따라 긴장도가 틀려진다.
나를 평가할 만한 사람 (과거의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이든지, 현재 나를 잘 알고 있는 사람 등)이 있으면 유난히 더 긴장을 한다. 결국, 이 사람들에게 '잘하고 싶다' 혹은 '인정받고 싶다'의 마음이 떨림으로 나오는게 아닐까.

두근거림, 떨림이 좋은 징조라고 하지만,
그 현상이 좋은것이지, 이것들을 굳이 청중에게 전달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이 두근거림을 완화시키는건 "리허설"이다.
자. 이렇게 생각해 보면 되겠다.
뭔가를 하려 하면서 두근거림, 떨림은 성공할 징조다.
성공할 징조를 성공으로 올리기 위해, 두근거림을 이용할 필요가 있고, 리허설이 그걸 가능하게 한다.
기상 후 2~3시간을 ‘뇌의 골든타임’이라고 부르는데,
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그 시간대에 무엇을 하느냐로 하루 동안 할 수 있는 업무의 양과 질이 결정된다.
'미모'의 효과성이 보이는 것 같다.
'나는 언제 집중을 할 수 있는가'를 알고, 그에 맞춰 생활패턴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새벽시간이 조용하고 , 기상도 가능해서 미라클 모닝을 하지만
어떤 사람은 밤시간이 그럴수도 있으니까, 그 사람은 올빼미 타입이 맞다고 생각했다.
저자가 말하는 세르토닌 관점에서 본다면, 기상후 2-3시간이 골든타임이니,
이때 집중해야 하는 일들을 빡!! 하고, 그 다음에 출근하라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지금 그 골든 타임을 츨근하는데, 출근하면서 잠자는데 쓰고 있는 듯
(아? 출근하면서 잠을 자면 회사 와서 골든타임이 다시 시작되는건가..?)
어쨌든, 내 경우로 보면
미라클 모닝은 좋은 습관이긴 한데, 자꾸 요즘 새벽에 딴짓을 하려 해서 반성하고 있던 찰나.
그 2-3시간의 골든 타임을 잘 써야 곘다, 다짐을 해 본다.
잘 못하면 도구를 쓰면 된다.
알람시계, 좋은 도구니까. (지금도 앞에 켜두고 있다)
커튼으로 창을 가리고 자면 당연히 방 안이 어둡다.
그러면 아침 7시에 알람이 울려도 뇌는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다.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은 뇌에게 일어나라는 각성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세로토닌은 아침 해를 받아야, 즉 커튼을 연 순간부터 합성되기 시작한다

뭔가, 위에서 2-3시간의 골든타임과 배치되는 이야기이긴 한데..
(작가의 말을 빌어보자면, 세로토닌을 받기 위해 아침 7시에 침대에서 눈을 뜬채로 5분 있다가.
2-3시간의 골든타임을 가진다?? 그렇다면 회사 출근은 10시에 하는건가? )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만 잘 뽑아본다면, 해를 받으면 세로토닌이 분비 된다는 것.
뭔가 하기 싫을때 산책을 하면서 햇빛을 받아보는 활동이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된게 아닐까 싶기도.
물론 일을 하기 싫을때는 움직이기도 싫지만,
그래도 햇볕 산책 한번 하면서 의지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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