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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중에 갑자기 상사가 누군가를 지명하며 의견을 물으면 다른 사람들도

‘다음에는 내가 지목될지 모른다.’고 생각해 약간 긴장한다.

이 정도의 스트레스에도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각성도와 집중력이 높아진다.

화내거나 야단치지 않고 ‘소리를 지르는’ 방법도 있다.

갑자기 큰 목소리를 내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 담담하게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큰 소리로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해요!”라고 강조하면 청중은 깜짝 놀라며 주목한다

 

노르아드레날린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나는 강의 skill을 가끔 강의하곤 하는데, 강의에서 이야기 하는 두가지 기법이 여기 녹아 있다.

첫째, 질문하기 기법 - 강의를 할때 질문을 하곤 한다. 다만 어려운 질문은 전체질문을 하고 개인질문을 한다.

개별질문은 쉬운 질문 - ex. 지금 여기 등장하는 사람의 직업이 뭐였죠? -을 하고,

어려운 질문 - ex. 지금 등장하는 사람의 심리 상태는 어떨까요? -는 전체질문을 먼저 한다.

'다음에는 내가 지목될지도 모른다'는 긴장심리는 동의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 질문에 대한 긴장 혹은 답을 하려고 강의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꽤 있다.

둘째 - 갑자기 큰소리 내기

강의 Skill 장면에서는 이같은 장치가 몇가지 있는데, 갑자기 큰소리 내기 뿐 아니라, 갑자기 작은 소리로 속삭이듯이 이야기 하기, 칠판 혹은 프로젝터 빔 화면을 툭툭 치면서 이야기 하기 등이다.

모두 주의집중을 모으는 내용.

--> 보다보니, 강의를 할때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이 꽤 있는 듯 하다.

특히 강의 Skill 강의를 할때, 신경전달물질로 설명을 해 주면 귀에 쏙쏙 박힐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확실히 정보습득의 목적으로 읽어도 되겠다.

업무방법을 다룬 다양한 책을 읽어보면 종종

‘마감을 설정하면 업무효율이 크게 향상된다.’라고 나온다.

예부터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문다.’, ‘배수의 진’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계상황에 몰린 인간은 자기 능력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

실은 이런 반응도 노르아드레날린과 관련이 있다.

이걸 나는 똥줄효과라고 부른다.

 
 

[지난번 퇴고 마감시 썼던 똥줄효과그림]

 

뭔가에 몰리면 초인적인 힘이 나온다고 했는데, 이때도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걸 쓰기 어려운 성향인데,

'조기착수 - 무슨 일을 시작하면 미리미리 다 해야 하는 성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스트레스를 그리 받는다. 그래서 하루 할일도 아침에 다 몰아서 하는 편.

다만, 인생의 중반기를 거치고 있으면서 Generallization - 일반화 - 를 거치고 있다.

이는 이전에는 쓰지 않던 성향을 쓰는 -ex. 평생 논리적으로 살아왔던 T 성향의 아버지가 50이 넘어가면서 드라마에 눈물을 흘리는 현상도 일반화로 볼 수 있다- 일반화에 따라, 요즘에는 일을 꽤 미루기도 한다.

결국, 그 일이 닥치게 되면 하는걸 알고 있으니, 나쁘지는 않은 듯 하다.

이제는 '똥줄효과' 혹은 노르아드레날린 효과를 인정하고

해야 할일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결국 어떻게든 한다"는 생각을 주입시켜 본다.

주인공 라이언은 ‘해고 전문가’다. 기업 대신 직원에게 해고를 선언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해고선고를 받은 사람은 눈앞에서 울먹이며 무너지거나 격렬하게 분노를 터뜨린다.

솔직히 나서서 하고 싶은 일은 아니다. 라이언도 그 점을 알지만

아주 높은 동기를 유지하며 열심히 일한다.

즉 불쾌한 일이지만 매일 의욕적으로 일한다는 말이다.

대체 어떻게 그는 의욕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그 비밀은 바로 항공사 ‘마일리지’다. 조지 클루니가 분한 라이언은

1년 중 322일은 출장 중이다. 비행기를 타고 미국 전역을 누비기 때문에

당연히 항공사의 마일리지가 엄청나게 쌓인다.

라이언이 가진 가장 큰 꿈은 1,000만 마일리지를 모으는 것.

일 자체에서 기쁨이나 성취감을 찾지 못하므로 ‘자신에게 상을 주는’ 방법으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지금 하는 일이 즐겁지 않다면

다른 즐거움을 찾는 것도 방법이라는 말이다.

사실. 이문장은 너무 좋지만 너무 어렵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즐겁지 않은데, 어떻게 즐거움을 찾아야 할까.

그리고 그건 장기적으로 봤을때 맞는 일일까??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 측면에서는 맞는 부분일지 모르겠지만, 얼핏 동의는 되지 않는다.

다만, 이 일이 너무 싫은데, 그 목적 - 상사 보고용?? 등- 도 동의가 안되는데

굳이 꼭 해야 할 일이라면,

사람을 돕고자 하는 나의 순수한 마음,. 그래서 우리 학습에 오시는 분들께 어떤 경험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의 <비전센터>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를 고민해 볼 수 있겠다.

마치며.

책을 읽기 전에, '뇌과학'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고 해서

내가 공부하고 있는 뇌파와 연관이 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신경전달 물질에 대한 내용이라 뇌파하고는 좀 다른 내용이다.

그래도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현상들로 예시가 되어 있어

몇몇 행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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