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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게 책을 다 읽었다.
이정도의 책이라면, 맘먹고 앉아서 보면 3시간이면 보긴 할것 같다.
일반적으로 .. 세시간이면 책을 한권 본다고들 하시지만,
약간의 난독증이 있기도 하고, 책에 뭔가를 많이 쓰고, 복기 해 보는 편이라.
대부분 ,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적절한 좌절』에서 생각나는 큰 줄기는
어릴때 '분리와 독립'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는 것
사실, 그래서 어제 집 배치를 바꾸려 했는데, 아내가 이사가기 전까지는 그냥 쓰자고 해서 그냥..
책을 읽고 나서, 한가지라도 행동이 바뀌고 인식이 바뀐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왜 이 문제를 반복했는가?” “앞으로 어떤 환경을 조정해야
같은 실수가 발생하지 않을까?” 같은 질문에 실마리를 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실패한 사람에게 위로만 할 게 아니라 이렇게 부탁해보세요.
“이번 일에서 어떤 요소들이 실패를 불러왔는지, 꼭 분석해 주세요.
그게 우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실패와 좌절은 당신이 나약해서 겪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당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보여주는 성장의 증거예요.
실패의 고통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통과의례이기도 하고요.
오늘 읽은 마지막 장에는 "실패"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그게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거에요"에 대한 내용에 매우 동감, 공감하지만,
회사에서 "실패"에 대해 교육 장면에서 시도했던 경험이 떠오른다.
한 때, "실패에서 배운다"는 기치를 걸고 주재원 교육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당시 해외 주재원들의 이런 저런 이슈가 많이 나와서, 몇몇 주재원들이 파견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한국으로 귀임을 하게 됐다.
실패를 공유한다는 것.
우리 나라에서 실패를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는건 쉽지 않다.
더욱이 회사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명 넘는 사람들을 만나, 결국 자신의 실패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다는 분을 만났고,
강의에서 경험을 전달했다.
개인적으로, 그 날 들었던 그분의 경험이 신선했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로 기억되지만,
당시 강의를 들었던 분들은 그렇게 큰 감흥이 있지 않은 듯 했다.
단순히 두분정도가 "실패 경험을 공유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정도.
신입사원 강의를 하면서, 퍼즐을 시간내 빨리 맞추기 활동이 있었다.
공동의 작업에 대한 "협업과 소통"이 주제였다.
각 팀마다 부족한 퍼즐을 한개씩 넣고, 다른 팀과 협상을 통해 그걸 가져와야 완성이 되는 것이다.
가장 빨리 한 팀에게 선물을 주고, 그 이유를 물었다.
그랬더니, "소통을 잘했고, 빠른 시도를 했다" 는 류의 답이 나온다.
이번엔 가장 느렸던 팀에게도 양해를 구하고 그이유를 물었다.
그랬더니 "소통을 한다고 했지만 쉽지 않았고, 시도도 했지만 생각대로 안됐다"는 답이 나왔다.
크게 틀리지 않았다.
우스갯소리로 "성공하면 어떻게든 성공한 이유가 되죠!!?" 라고 이야기했더니 웃음이 한번 터진다.
그 강의를 한번만 한게 아니고 열번을 넘게 했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추이를 찾아낼 수 있었던것 같다.
우리는 성공하면 성공한 이유를 찾는데 능숙하다.
실패하면 실패한 이유를 찾는데도 나름 능숙하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는 그렇게 큰 차이가 있지 않다. 그 안에서 잠깐의 판단미스가 있었을 수도 있고,
상황이 받쳐주지 않았을 수도 있다.
도움을 구하러 다른 팀에 갔는데, 호의적이어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
그게 성공을 하면 성공요인이 되고, 실패를 하면 실패요인이 되기도 한다.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법
그렇게 봤을때,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법'은 시도. 이다.
학습 장면에서 한팀과 협상을 했는데 안되었다면 다른 팀에 협상을 해봐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저번에 해봤더니 안되더라" 이다.
지난번에 해 봤더라도 이번에도 다시 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사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번 해 본 후 결국 성공을 했어야 하는거고,
결국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법은 지속적인 시도이다.
할까말까?? 아몰랑 해 보자. 안되면 말고!!

내가 매일같이 "일단 해 보자 안되면 말고"를 이야기 하는 이유다.
안되면 맨날 생각하고 선언이라도 해 보자.
사실 나는 매우 소심한 사람이고, 거절에 상처를 받는 사람이라, 왠만해선 시도도 못한다.
그래서 진짜 어려운 상황이라면, 몇번을 시뮬레이션 해 보기도 하고, 정 안되면 소주 1컵 원샷하고 해 보기도 한다.
그런 부분에서 또 필요한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 하루.
매일매일 "시도"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는 싫다.
내가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하지만, 인생의 목표가 있다면, 그 스트레스는 받아들여야 한다.
피할수 없으면 즐기자.
나에게는 반드시 해야 하는, 하고 싶은, 나의 인생 목표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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