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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이번주 날씨도 꽤 좋을 예정이네요.

미세먼지도 계속 좋길!! 기대해 봅니다.

좋은 인상을 닮고 싶은 분이었습니다.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배울수 있어 감사합니다.

어제, 상품권 거래를 할 일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20주년으로 여행을 보내주는 장기 근속 프로그램이 있는데,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 올해 갈 수 있는 상황도 되지 않으면서, 아내와 협의해서 상품권으로 받아 팔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아버지의 부탁으로 "순금"거래를 하다가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적이 있습니다.

순금을 팔고 돈을 받았는데, 그 받은 돈이 문제였습니다. 제가 거래 한 사람이 보이스피싱범이었던거죠.

그때 3개월동안 전 계좌 거래가 정지되고 경찰서를 몇번 다니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유가증권이라, 좀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몇번이나 확인을 했습니다.

 

다행히 모두다 흔쾌히 응해 주셨고, 지하철 타고 서울에 나간 저를 많이 배려해 주었습니다.

(뇌파 수업 후 거래하고 깜빡 집에 가고 있다가 다시 가고 있는데, 중간까지 찾아와 주셨어요)

경찰서 앞에서 만났는데, 생각보다 인상이 너무 좋으십니다.

이미 현금을 출금하셔서 봉투에 담아오셨더라구요.

그리고 빨리 세지 못할까봐 10장씩 구분해 오셨습니다.

만나서 먼저 인사도 밝게 해 주시고,

몇번이나 감사하다고 말씀도 해 주시는 상대방을 보면서,

"아, 좋은 인상은 저렇게 생기는 거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데, 먼저 또 "감사합니다. 잘쓰겠습니다."는 문자를 주십니다.

저도 답을 해 봅니다. 인상이 좋으셨다는 말을 아까 표현하지 못했거든요.

덕분에 오늘 참 감사한 하루입니다.

아참, 감사일기를 쓰면서 생각한건데,

이게 저한테 나온 상품권이 아니네요. 어제 모두 입금해 버렸는데, 반 뚝 떼어서 아내에게 줘야겠습니다.

"긍정적으로"라는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오후에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집에 가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집에 가기 전 스벅에서 뭐라도 좀 하고 가야 겠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원래 오후에 가면 혼자 앉을 수 있고, 노트북을 꽃을 수 있는 자리가 거의 없는데,

앗싸!! 한자리가 비었습니다.

냉큼 자리를 잡습니다.

옆자리에 보니, 주말에 가면 항상 보이는 학생? 아저씨가 한분 있습니다.

음악 편집을 하는 유튜버인듯 한데,

혼자 와서는 , 스벅의 원형 테이블 두개를 붙여두고, 건반 큰거 하나, 작은거 하나, 노트북을 늘어 놨습니다.

머리에는 헤드폰을 끼고, 신고온 운동화는 앞에 벗어두고 양말만 신고 있네요..

아.. 꼴뵈기 싫습니다.

그러다가, '아. 주말마다 보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한참 스벅으로 책읽거나 공부하러 다닐때 9시면 왔던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왼종일 이렇게 편집을 하는거죠.

문득 '오.. 꾸준함 대단한데??' ' 이렇게 하면 뭐라도 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 친구의 "꾸준함"은 멋져 보였습니다.

그리고 혼자 헤드폰을 끼고 베베꼬면서 편집을 하는 모습을 보니

최소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겠거니 싶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그리고 꾸준함.

지금 제가 바라는 모습이네요.

밖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지 않고, 그 친구의 긍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회복한 하루, 감사합니다.

동료들 덕분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잡게 된 하루 감사합니다.

최근에 브런치 지원을 해서 통과했다는 글을 올린적 있는데요.

그걸 보고 몇분께서 축하의 말씀을 건네 주셨습니다.

브런치가 어떤건지 아시는 분들이시니, 굳이 또 말씀해 주신거겠죠.

솔직히, 저는,

"일단 해 보자" 라는 생각으로 지원했습니다.

안되면 다시 써 보고 또 지원해 보지 뭐,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지원한거라, 바로 승인이 날거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 요즘에 브런치 작가 지원 많이 한다던데, 승인율이높아졌나 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동료 작가 몇분의 축하와, 지인께서 이렇게 말씀하는걸 들으니

"아.. 이거 그냥 쉽게 지나칠 일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좀 잘 써야겠다" "꾸준히 해야겠구나"하는 다짐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 저의 할 일은,

브런치 글 계획해 보기입니다.

매거진도 잘 설정해 보고,그에 따라 어떤 글을 쓸 건지, 잘 생각해 보려구요

이번을 "작가가 되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선언도 해 보겠습니다.

"멱살"이 제가 가진 큰 무기중 하나니까요.

(아침에 이 대화와 글을 올린것 부터.. 선언의 시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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