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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꽤 좋네요. 숨을 크게 들이쉬어 봅니다.
어제 자전거 출근을 하고... 가지고 오지 못해 아쉽습니다. 딱 자전거 타고 출근하기 좋은데 말이죠.

돈버는 기쁨을 알게 해준 가족들, 감사합니다.
어제, 지마켓에서 우삼겹 할인이 떴길래, 하나 구매를 하고 아내에게 알려줬습니다.

아내가 둘째에게 "아빠가 고기 샀대~"라고 말해 줬는지, 대패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 했네요.
회사 앞 냉삼 고기 집이 생각나서 오라고 했습니다.
두 아들과 아내와 함께 고기집을 방문한건 처음인 듯 합니다.
항상 집에서 구워먹었거든요.
매일 아내는 굽느라 먹지 못하는게 마음이 쓰였는데, 오늘은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160그람이 1인분입니다. 4인분을 시키면 +1을 준대서 4인분을 주문해 봅니다.
'아직 애들인데 5인분이 많을라나? 밥도 먹을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5인분은 금세 없어집니다.
밥도 야무지게 먹고, 채소도 잘 먹습니다.
첫째 아들이야 뭐, 워낙에 잘 먹어서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둘째, 요놈이 아주 잘 먹습니다.
4+1을 하나 더 주문합니다.
1.6킬로인데..??
아내가 "집에서도 3킬로를 사면 애들하고 먹어도 1.5킬로는 먹어..." 라고 말해 줍니다.
아. 고기를 잘 먹는 아들들이었군요. ㅎㅎㅎ
한끼에 10만원이 넘어갑니다.
((사실, 한끼에 10만원 이상 쓴건 외식 사상 처음이지 않을까...))
안아깝네요.
오늘은 왠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기쁜 날입니다.
여유를 가지려 했던 하루, 감사합니다.
주말에 여행 상품권을 팔았습니다.
근속 20주년으로 나온 290만원 상품권을 240만원에 팔았죠.
상품권으로 가족들하고 여행도 한번 가볼까 싶기도 했지만, 우선 상황이 안되니 미루기로 했고,
그래서 팔았습니다. 가격도 이만하면 꽤 잘 받았습니다.
상품권 판 돈을 아무 생각없이, 은행에 입금을 했습니다.
나중에 집살때 보탤까? 하면서 말이죠.
아침에 출근하면서 생각해 보니,
이게 제 돈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20년 동안 회사 생활을 나름 열심히 하긴 했지만,
스트레스 받는거 이해해주고, 집에 가면 쉴수 있게 아들들 단속도 해 주고,
일 욕심 많은데, 아들들 키우느라, 집에 있는 아내 덕분에 받을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난 김에 아내에게 이체를 해 줍니다. 과거 경험상, 이렇게 생각은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래 좀 더 졸라 매자" 라고 생각하며 실행을 안한 기억이 꽤 있거든요.

제가 잘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사실 너무 당연한거지만) 주고 나서는 어떻게 쓰든 관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사실 궁금한데 참는겁니다. ㅎㅎㅎㅎ
나이가 쉰이 되어가면서,
너무 돈으로 조이지 말자.. 하고 생각해 봅니다.
오늘 아침 읽은 책에서도 말한 것 처럼
"과정을 즐기고,", "행복한 상태에서" 생활할 수있길 바래봅니다.
웃음이 많아진 하루. 감사합니다.
요즘, 회사에서 많이 웃고 있습니다.
확실히 많이 웃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있거든요.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들, 교육 과정 운영하는 겁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앞에 나서서 이야기 하면서,
제가 그 분들에게 뭔가를 줄 수 있는 일이거든요.
사실 저는, 이렇게 몸을 열심히 움직이고,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하고 같이 해야 하는 일이 맞습니다.
머릿속에서 전략을 짜서 장표를 만들고, 혼자 낑낑대는 일은 진짜 맞지 않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만,
그래도 제가 행복하게 살려면, 이런 일들을 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에 많이 하고 있답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은 차차 더 하기로 하고
Here & Now, 웃음이 많아진 하루에 감사합니다.
오늘 시작하는 교육도, 웃음 한발 더 장전하고 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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