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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주말 아침입니다.
이번 한주, 4계절을 느낄 수 있다는 짤이 돌았는데, 틀린말은 아니네요.
어제, 영남지역의 불길이 잡혔다고 했는데, 오늘 비가 시원하게 쏴~~ 와서
불씨 하나까지 모두 잠재우면 좋겠습니다.
<정확히 몰라서 뉴스를 잠깐 보고 왔더니, 아직 불씨가 꺼진 건 아니군요..
어서 빨리 일상이 회복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요즘 아침 글을 쓰는 프레임이
한 문단은 오늘의 날씨를 보고,
한문단은 어제의 저를 바라보고
본문은 책의 한 두 구절을 보고 있습니다.
날씨를 보는 이유는 저도 봐야 하지만, (몇분 안계시는) 아침에 제 글을 보는 분들께 정보를 드리기 위함이고
어제를 돌아보는건, 저의 오랜 습관이자 루틴이기도 합니다.
일상을 돌아보며 생각하지 않고 지나쳤다면 몰랐을 저만의 메시지를 찾고자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아침에 '어제 어떤 깨달음이 있었지?' 하고 생각해 보니,
요즘 일상을 그냥 지나치고만 있었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책 한조각 생각 한스푼]으로 아침 글을 쓰기 전까지는 일상에서 어떤 일이 있으면
'이거 내일 아침에 써야지~~'하면서 카톡 나에게 글쓰기에 써놓고는 했었는데
요즘엔 책에 대한 내용을 쓰면 된다. 생각하면서 이렇게 의미있었던 활동을 놓치고 있는건 아닌가 반성을 해 봅니다.

두 개 - 어제 돌아보기, 책한줄 생각 -가 충분히 양립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평소에 '내일 아침 글감 찾기'도 여전히 해 보겠습니다.
생각해 보니,
며칠 전 생각만 하고 글로 안 쓴 내용이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동료 작가님들 단톡방에 올린 내용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저는 집중력이 참 약한 사람인데요. 뭔가에 몰입하기 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왜 그런 사람 있잖아요. 공부려고 들어왔는데, 잠깐 신문좀 볼까? 하다가 한시간 동안 딴짓하는..
전형적인 그런 사람입니다.
최근에 공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글쓰기 혹은 퇴고 작업을 해보고 있는데요.
몰입하기 참 어렵지만, 하다보면 또 몰입이 되긴 하더라구요.
그 몰입 작업을 두어시간 해 보면, 이게 또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어렵게만 생각했던, 글쓰기도 금방 뚝딱 하나 쓸 수 있을 것 같고
난생 처음 해 보는 퇴고 작업도 '어? 해볼만 한데?' 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해 보면" 이라는 단어에는 참 많은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일단 시도해 봤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죠.
그리고 집중했다는 뜻도 있습니다 (이건 매우 자의적인 해석입니다)
이걸 반복하다 보면, 결국 이걸 잘 하는 프로페셔널이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이건 글쓰기, 퇴고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영역에 해당하는 진리가 아닐까요.
그러니, "해 보자"가 더욱 가치 있어보이는 단어네요.
오늘도, "해보자"를 실천하며, (5초의 법칙도 적용해 봐야겠습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동안 당신은 자신의 운명을 통제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사업을 위해 당신이 의존하는 다양한 종류의 관계자들에게
휘둘린다는 것이 현실이다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보스가 된다는 환상' 中
어제 아침에 공유했던 구절과 같은 궤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라면 사업을 하는게 아니다. 라는 내용이죠.

저는 "사업"이라기 보다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소시민은 대부분 저처럼 생각하죠, 거창한 사업보다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면,
하고 싶은 일만 해서는 절대 삶을 영위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여야 합니다.
한때, 가게를 하고 싶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해 보고 싶습니다)
편의점이나, 베스킨라빈스와 같은. 그런 일요.
제가 어릴때 저희 부모님이 슈퍼마켓을 20년? 정도 운영하셨는데,
초등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 저도 가끔씩 가게를 봤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때, 참 재미있다? 혹은 할만하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서, 사람들 만나는게 재밌었고, 제가 뭔가를 제공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좋았는지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줬다, 그리고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등의 인사를 하면 가게의 손님들이 받아주는게 재밌었습니다.
아마 그때도 사람을 좋아해서 그런 듯 해요.
근데 다시 생각해 보면,
저희 어머니는 아침 5시 반에 나가서 12시에 들어오는 그 생활을 반복하셨고,
일년에 한번 정도는 가게 도둑때문에 우시는 모습도 봤고,
매일매일 매출 정리 하는 모습, 그리고 가끔은 거래처와도 얼굴을 붉히는 모습을 봐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 일은 제가 우리 가게에서 "알바"처럼 일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가게도 어찌 보면 사업체죠.
그러니, 제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 - 일만 할수는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뭔가 "사업" 비슷한 걸 한다면,
아마 사람을 좋아하는 일 일거고, 그것들이 다른 모든것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확신이 들었을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업"에 대한 환상을 먼저 깨 주고 있습니다.
저도, 어렴풋이 생각만 하고 있었던, 프리랜서의 꿈, 강연자로서의 삶.도 사업가에 대입해서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접어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그래, 나는 이 어려움보다 의지와 욕망이 더 커!! 커야해!!" 라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GPT가 만들어준 이미지..
앞으로의 책 구절이 좀 더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만,
꾸준히 잘 읽어 보겠습니다.
오늘 원씽!!!
지금 책과는 별로 연관은 없지만,, (아니. 있나..? 이것도 프리랜서를 위한 단계니까??_
왼종일 퇴고!! 퇴고!!!ㅎㅎㅎㅎ
어제 아내하고 이야기 하다가,
"여보, 하나만 해!" 라는 이야기를 해 주더라구요. ㅎㅎ
당분간은 책, 글쓰기! 에 집중하겠습니다
(하, 요양보호사 시험이 3주밖에 안남았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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