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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거의 왼종일 비가 왔지만, 기온은 별로 떨어지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진짜 완연한 봄비인가 봐요.

하기야. 벌써 4월인데 겨울 기온이라는게 말이 좀 안되는 이야기긴 했죠. ㅎㅎ

문득 창밖을 보니, 봄꽃들이 잔뜩 피어 있습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마음편하게 벚꽃놀이 여행을 가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봄을 만끽하는 하루가 되어보시자구요.


 

어제,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강릉으로 떠났습니다.

아빠 빠진 여행이 서너번 정도 되니, 아이들이 아빠 안녕~~ 하고 자연스럽게 떠납니다.

이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아내의 배려와 약간 저의 이기심을 더해 웃으며 보내봅니다.

뭐할까.. 고민을 하다가

일주일간 쓴 에너지를 좀 채우자! 하고

벼려왔던 '폭싹 속았수다'를 봅니다.

이걸 보는 이유는

첫째, 제가 교육, 강의를 진행하는 사람이다 보니, 예시를 들거나, 학습자들이 이야기 할때 최소한 알아들을 수는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최근 쓰레드나 블로그에 보니 이 드라마에서 나온 '시'도 상당히 유명해졌습니다.

한번 툭 보는데 멋집니다.

글쓰기를 해보고 있는 사람으로서 궁금해 집니다.

아니, 뭐, 사실 일부러 이렇게 이유를 찾기는 했지만 쉬고싶어서였습니다.

생각대로, 아니 생각 이상만큼이나, 서사도, 장면도 아름답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비유와 은유를 쓸 수 있는지, 나왔던 시도 다시 한번 찾아보고,

나레이션 나왔던 문구중에 좋은 문구는 다시 한번 쳐다 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저도 또 요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책쓰기'를 기억해 봅니다.

보고 났더니, 가족이 참 감사합니다.

공감을 느끼는 걸 보니, 우리 부모님도 그러셨겠구나, 싶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왜 그르시냐.. 하는 생각도 좀 나기도 했구요))

좀 더, 가족을 느끼고 표현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런 저런 상황으로 아침 책 한글귀가 늦었습니다.

 

선명한 목표와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이유가 명확해야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습니다.

요즘, 선명한 목표(라고 쓰고 목적이라 읽습니다)라는 단어에 눈이 많이 갑니다.

수년전부터 계속 '나의 인생 목적, 목표가 무엇일까?' 하고 생각은 했는데,

아주 짙은 안개속에서 10센티 앞도 볼 수 없었다면,

이제는 연무정도로 옅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걷힌건 아니라서, 아직도 고민이 많은 상황이죠.

'이 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세상 사람들 모두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궁금해 동료들에게 , 선배들에게 꽤 물어봤더랬습니다.

들었던 가장 우울한 대답은 '해야 하니까 한다', '가장의 무게가 그런거 아니겠냐'였습니다.

해야 하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다 했더니,

어떻게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 있냐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언젠가, 회사 후배가

"책임님은 왜 맨날 일이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일은 그냥 일이에요~"

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후배의 이야기에 "그렇다면 지금 하루하루가 무슨 의미가 있냐?" 라는 말을 했던것 같습니다.

하기 싫은 눈앞의 일도, 나의 목표 목적에 맞다면 하겠죠.

아마, 그 목표가 아직도 선명하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직 하루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생각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나의 목표, 목적도 생각해야 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돈도 벌어야 하고,

가족도 챙겨야 하고,

나의 의미도 찾아야 합니다.

선명한 목표(목적)를 잊지만 않고, 매일의 루틴과 습관에서 다룰 수 있다면,

머지 않은 시간 내에 방향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 생각해 봅니다.

오늘 하루, 너무 머리아프지 않게,

목적을 잃지 않는 하루를 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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