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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역시 날이 많이 풀려서, 공기도 좋고 하늘도 좋은 듯 해요.

내일은 비가 온다지만,? 오늘은 또 오늘의 햇빛을 즐겨보겠습니다.


어제는 또 왼종일 집에 있었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흠.. 어제 왼종일 집에 있었는데 뭘 감사해야하지?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 보는데,

1분도 안되어서 너다섯개가 확확 올라옵니다.

확실히, 감사일기도 써 보면 느는듯 하죠??

꽉채워진 아침 시간을 만들수 있어 감사합니다.

 

어제도, 아침에 계획 해 놓은 것들이 꽤 많았습니다.

퇴고도 해야 했구요, 자기 소개도 좀 써야 했습니다.

자격증도 이제 좀 더 알아봐야했구요. 아들들하고 오늘 하루 보낼 시간도 계획해 봅니다.

어라? 네시에 시작했던 하루가, 8시가 되니 할일을 거의 다 했네요?

일주일동안 좀 빡세게 달렸으니, 오늘 하루는 좀 쉬어가 볼까 생각합니다.

나이가 드니, 몸에서 딱 알아채는 것들이 있는데요.

하루만 무리를 해도, 2-3일은 회복을 해야 해요. 푸하핫.

지난주 회사 생활도 열심히 했고, 퇴고도 열심히 했고, 자격증공부/시험도 본것 까지는 괜찮았는데

금요일 저녁 불금을 약간 즐긴것이 (아니, 근데 억울한게, 진짜 약간이었는데. 푸훗..) 왠지 일요일까지

영향을 주는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또 내 몸을 이렇게 알아갈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일요일 아침 꽉 채워진 아침을 만들 수 있음에 감사하구요.

누워있었더니 허리가 아픕니다. 내 몸 상태를 한번 더 체크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바로 위에서도 아프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문단에서도 아픈 이야기네요.

어제 오후에 소파에서 잠깐 잠이 들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대가족" 영화를 해 주길래 , 보다가 잠들었나 봅니다.

한 30분 있다가 깨어나려 하니, 허리가 아픕니다.

저한테 허리가 아프다는 의미는 "안움직였다, 운동을 안했다"의 의미입니다.

3년 전쯤에 경추 압박골절이 있어 디스크도 터졌었는데, 그때 협착관련된 시술 두개를 받고 나서

생기게 된 저만의 자가점검 방법입니다.

20여년전부터 자전거를 타 와서 그런지, 등 근육은 꽤 있는 편인데요.

그래서 15년전쯤에 브라질 출장 가서, 빗길에 넘어져 허리를 계단에 찧었을때도, 그렇게 많이 고생하지 않았는데,

나이를 좀 더 들어서인지, 아님 부상이 심했던 탓인지, 3년전 다친 허리는 이렇게 가끔 저에게 경고를 줍니다.

아참 처음엔 비가 오는 날에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하루이틀만 딱 안움직여도 일어날때 아픕니다. 그럼, 어떻게든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습니다. 신기하게 딱 안아픈거죠 이러면,

한때, "허리를 다쳤으니 평생 이렇게 살아야겠구나"생각을 잠깐 했던 적이 있습니다.

디스크 있는 사람들은 모두 생활 습관이 잘못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 당해보니, 미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평생동안 운동할 수 있어서, 내 몸의 바로미터가 생겼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항상 남편이 먼저인 아내에게 고맙습니다.

예전부터 감사일기의 한꼭지는 항상 아내였습니다.

일부러라도 그렇게 쓸려고 했고, 감사하려고만 하면 항상 한두개는 떠오르더라구요,

제 아내는 용자 입니다. 제가 맨날 그렇게 말하고 다녀요

어제도, 왠종일 방에서 굴렀으니, 얼마나 한심해 보였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들이 나가서 놀자고 했는데, 안나가고 버팅기니, 결국 아내가 나갔다 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진짜 게으르고 못됐습니다. 다음주에는 꼭 제가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절대 저에게 이런걸로 화를 내지 않습니다.

가끔 보면, 아내가 참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저에게 큰소리 내지 않습니다.

밥먹을때도, 항상 저를 먼저 챙겨줍니다.

그래서 제 아내는 진짜 용자입니다.

저도 요즘 예전보다 말을 이쁘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게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요 ;;]

집에서 요리조리 지나칠때 한번더 안아주려고 합니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잠이 안깬다고 방으로 눈을 감은채 찾아 왔더라구요.

일어서서 안고 몸을 꾹꾹 눌러줍니다.

두 아들이 또 꺄!!!! 와서, 엄마한테 달라붙어서 꾹꾹이를 합니다.

요놈들이 저한테는 안해요 -_-;;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아내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내가 항상 저에게.. 첫째 아들.. 이라고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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