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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회사 숙소에서 잤습니다.
팀장 과정을 하면서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다만, 네트웍 라운지를 운영하면서 '술먹지 말자!!'하고 그렇게 아침에 다짐했는데,
동료들과 함께 하루를 정리하다 보니, 또 맥주를 몇캔 먹고 말았네요.
덕분에 수면의 질도 좋지 못하고, 속도 별로좋지 않으니,
오늘은 아침부터 운동부터 좀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매일의 루틴.. 아침 독서와 글쓰기는 이어가봅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매출이나 이익을 먼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나는 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기본은 바로 ‘먹는 사람’, 즉 손님들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생각되는 부분은 교촌 창업자 권원강님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기본"에 집중했기 때문이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기본이 무엇일까? 했을때 '먹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손님들에게 맛있는 치킨을 주기 위해 할 수 있는걸 다 했다는 거.
어찌 보면 참 당연한 일인데, 이게 어디 지키기 쉽습니까.
그렇다면 제가 하고 있는 일의 기본은 무엇일까.
제가 교육담당자이니 교육에 들어오는 학습자일겁니다.
사실 교육 분야에서는 목적과 목표가 다른데,
목적은 왜 이 교육을 하는가 (주관자 관점에서)
목표는 이 교육을 받고 난 후 어떤 변화를 기대하는가 (학습 참여자 관점에서)
두가지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계속 목표에 방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기본이 '학습 참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근데, 기업교육에서는 목적을 배제할 수 없기도 하죠.
회사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이 교육을 하는 목적. 그도 상당히 중요할겁니다.
다만, 교육이라는 부분은 백년지대계라고 했습니다.
받은 피드백에서 "교육 너무 좋았어요~~" 라고 하는 것보다
수개월 후, 수년 후 '내가 그 교육 덕분에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OO책임이 하는 교육이라면 믿고 갈 수 있다' 하는 교육을 만들고 운영해야겠다. 생각해 봅니다.
아, 책을 읽고 있는데,
이번에 무관에서 벗어난 손흥민 아버님의 책이 생각나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속도가 중요하다고 해도 맛은 더 중요했다.
음식의 본질은 ‘맛’이기 때문이다.
본질과 기본이 뭐가 다를까?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근데 잘은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목적과 목표하고 비슷한 말일까?? 도 생각해 봤습니다. 뭐, 그건 아닌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권원강님이 말씀하시는 건,
업 業의 기본은 "손님"이고,
본질은 맛이다.. 라는 겁니다.
기본은 계속 복기해 봐야 하는 것이고
본질은 벗어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질은 바뀌지 않도록, 자신의 명확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정도로 해석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교육에서의 본질은 "교육의 컨텐츠"일겁니다.
교육에서 전달하려고 하는 교육의 내용과 질이 가장 좋아야지, 그렇지 않고,
부수적으로 따르는 간식이나 밥, 교통, 강사, 쉬는시간 이런것들로 만족도를 높여서는 안된다는 부분이겠습니다.
생각해 보면,
결국 저의 기본 (학습자)을 지키기 위해 본질(컨텐츠의 질)이 떨어지면.
제가 만드는 교육이 수년이 지났을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것으로 이어질 것 같군요!
그저 손안에 쥘 생각만 하면
더 큰 꿈을 그리며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가기 어려운 법이다
사실. 이게 쉽지 않더라구요.
무엇을 하던, 매출과 수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책을 보면서도 인상깊었던 부분이.
창업 초기에, 이익이 나오면 전부 재투자 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를 생각해 봤습니다.
'뇌파와 MBTI를 이용한 나 사용 설명서' 교육에 몇명 들어오지도 않았지만.
그 매출을 가지고 뭘했지? 생각해보니,
아이들 맛있는거 한번 사주고, 통장에 넣었네요.

그 프로그램을 키울생각이 있었는데,
왜 그걸 굳이 수익화 시킬 생각만 했을까.. 반성이 됩니다.
20여만원의 돈,
이번 주말에는 그걸로 어떻게 다시 투자할까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별도로 수출입 내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제안서도 꼭 써 봐야겠네요
오늘 하루.
이 책을 읽으며 생각난 책이 한권 더 있습니다.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님의 책인데요.
사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너무 후드려 패는 바람에 힘들었는데,
최고의 상술은, "기본"과 "본질"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라 그런지
제 생각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기본(학습자)과 본질(교육 컨텐츠)에 집중해서
10년 후에도 기억에 남는 교육과 그 담당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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